김치소물리에 수업을 받으면서 보니
김치의 범위를 넓혀 겉절이까지 김치에 포함시키면,
우리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대부분의 농산물이
김치의 주재료로 이용 될 수 있겠더라구요.
오늘은 지금 시작해서 풍부하게 생산될 가지를 이용해서 '가지김치'를 만들어 보았어요.
가지는 대여섯 포기만 심어도 여름내내 먹고도 남을 정도로 풍족하게 열리거든요.
만약 가지를 몇포기 심어 놓았다면 가지활용법을 잘 알아두어야 편해요.
가지는 성질이 차기 때문에 여름에 먹으면 좋은 식품인데다가
식이섬유를 많이 함유하고 있고, 검?은색의 껍질에 몸에 좋은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활성산소의 피해를 걱정하고 있는
요즘 건강식품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지요.
게다가 재배하지 않고 사먹는다고 해도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반찬이 마땅치 않은 여름철에 조리방법을 바꿔가며 식탁에 자주 올리면
가족의 건강에 도움이 많이 되겠지요.
흔히 만들어 먹던 가지무침과 별 차이가 없지만
젓국을 넣은 짭짤한 김치양념으로 버무렸으니 가지김치라고 하는 것이죠. ㅎㅎ
가지김치를 버무릴 김치양념 재료입니다.
버무려서 바로 먹을 김치라서 찹쌀풀을 넣지 않았는데,
걸쭉한 김치를 좋아하면 찹쌀풀을 조금만 넣어 주세요.
김치에는 단맛이 조미료 대신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설탕 대신 매실청이나 오미자청을 넣어 만들어 보세요. 훨씬 감칠맛이 있답니다.
양파를 다지기 위해 양파를 반으로 잘라 가로, 세로로 칼집을 넣어 썰고 있어요.
숙련된 사람은 잘드는 칼로 이렇게 써는 것이 쉬운데 집에서는 그냥 채를 쳐서 곱게 썰어 주세요.
붉은 고추는 반으로 갈라 씨를 털어 내고 길이로 길게 칼집을 넣어 썰어 주세요.
고추를 뒤집어서 썰어 주는 이유는 알고 계시죠?
부추도 다듬어서 깨끗하게 씻어 다져 주세요.
실파도 뿌리를 떼고 다듬어서 씻은 후 다져 주세요.
양파, 붉은고추, 부추, 실파를 곱게 댜져 놓아요.
가지는 깨끗하게 씻어 도톰하게 통썰기해 놓아요. 가지도 갈변이 빨리 되기 때문에,
미리 물을 끓여 놓은 상태에서 썰어야 가지김치의 색이 고와요.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은 후 가지를 넣고 저어 주며 빨리 데쳐주세요.
가지를 재빨리 찬물에 헹궈 물기를 짜주세요.
너무 많이 짜버리면 싱거워지니 너무 세게 짜지는 마세요.
가지김치양념을 만들기 위해 먼저 스텐볼에 까나리액젓과 매실청을 부어 놓아요.
여름음식이고 빨리 먹을 김치라 멸치젓이나 새우젓보다 담백한 까나리액젓을 사용했어요.
다진 생강과 다진마늘을 넣어 주세요.
고추가루와 다진 실파, 부추도 넣고 고루 섞어 주세요.
먹음직스러운 가지김치양념이 만들어 졌어요.
이 양념에 부추를 더 넣고 오이소박이를 만들어도 좋답니다.
김치양념에 맛깔스럽게 버무려진 가지김치입니다.
가지김치에 양념이 넉넉하게 들어가 더 먹음직스럽네요.
가지를 젓국으로 만든 김치양념으로 버무리니
칼칼한 맛이 나서 여름철 입맛을 살리는 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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