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조선일보DB
지난 3월 발표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변비로 진료를 받은 인원 61만8586명 가운데 9세 이하의 어린이가 27.8%로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많았다.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 그리고 유치원이나 학교 등 환경의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가 소아변비의 주된 원인이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섬유질 섭취가 부족하고 배변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변비가 생길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은 낯선 환경에 처하거나 노는 것에 집중하여 배변을 참는 습관이 생기기도 한다.
변비는 대변을 보는 횟수가 적고, 변이 딱딱해 배변이 힘든 증상을 말한다. 배변 횟수만으로 변비 여부를 판단하면 안되고, 너무 딱딱하고 건조한 변을 보거나, 대변을 볼 때 아파하면 변비를 의심해 봐야 한다. 속옷에 마른 변이 묻어있거나 이유없이 배가 아프다고 할때, 혹은 이유없이 다리를 꼬거나 구석에 앉아 발뒤꿈치로 엉덩이를 누른다면 소아변비의 가능성이 크다.
아이에게 변비가 생기면 배변 스트레스를 주지 말고 변비의 원인을 찾아 해결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일정한 시간에 5분 정도 변기에 앉게 해서 규칙적으로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형성하게 하거나 대변을 보았을 때 칭찬을 해 주어 배변에 자신감을 갖게 해야 한다.
장이 약한 아기는 하루에 1~2회 정도 경락 마사지를 해주면 장을 튼튼하게 만들 수 있다.
◈손가락 마사지
아기의 둘째 손가락 손톱에서 엄지와 둘째손가락이 갈라진 부분까지 문지른다. 손가락 끝에서 손가락 밑으로 밀어 내리며 대장을 보강하고, 반대로 밀어 올리면 대장을 맑게 하여 열을 없앨 수 있다. 대장을 보강하는 법을 쓰면 설사를 멎게 하고, 대장을 맑게 하는 법을 쓰면 장의 염증이나 변비를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 약 100~300회 정도 문지른다.
◈천추 문지르기
배꼽을 중심으로 좌우 1~2cm 떨어진 부위인 천추를 둘째와 셋째손가락으로 가볍게 50~100회 정도 문질러준다. 대장의 기가 모이는 곳이므로 문지르면 대장의 배변기능이 강해지고 장내 염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배마사지
변비가 심할 경우 배꼽을 중심으로 시계 방향으로 돌려 100회 정도 마사지한다. 피부가 약간 발그래해질 정도가 되어야 좋다. 단 너무 심하게 누르거나 속도를 빠르게 하면 피부가 손상될 수 있으니 유의한다.
/ 이현정 헬스조선 인턴기자
'일반 건강상식 > 한방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자신의 체질 알아보기 (0) | 2014.06.27 |
---|---|
[스크랩] 여름철 배탈엔 `엄마 손이 약손` (0) | 2014.06.25 |
[스크랩] 합곡·내관·족삼리 꾹꾹~ "2~10분만 눌러도 효과" (0) | 2014.05.28 |
[스크랩] 틱장애, `운동 + 한방 치료` 같이 하면 효과 (0) | 2014.05.25 |
[스크랩] 한방 암센터들의 암치료 방법 (0) | 2014.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