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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건강기능식품

[스크랩] 건강기능식품, 무엇을 보고 선택하십니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5. 30.
	조정숙 대표 사진
조정숙 대표 사진

과자 하나, 음료수 하나를 사도 칼로리부터 영양함량 표기까지 꼼꼼하게 따지는 세상이다. 그런데, 의외로 건강을 위해 먹는 건강기능식품에는 관대한 편이다. 홍삼, 로열젤리 등을 제외한 건강기능식품에는 법적으로 원산지 표기를 하지 않아도 되는데, 이를 모르는 사람도 많다. "큰 업체에서 파는 것인데 괜찮겠지"라는 근거 없는 신뢰는 물론 "해외 공동구매로 사니 반값도 안 되더라"며 싸다는 이유로 외국산 건강기능식품들을 구입하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씨스팜 조정숙 대표는 원료를 굳히는데 사용하는 부형제 하나까지 철저하게 중국산 재료 사용을 배제하고 있다. 이렇게 좋은 원료를 비싸게 쓴다고 해도 누가 알아주지 않는다. 오히려 비싸지는 가격 탓에 경쟁력에서 밀리는 핸디캡을 안아야 한다. 그런데도 이렇게 작은 원료 하나까지 고집을 꺾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했다. 그 이유를 물었다.

원산지 표기 한 번 더 확인하세요
건강기능식품에 원산지 표기가 안 돼 있다고 해서 불법은 아니다. 원산지가 제품의 효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판단 때문이다. 하지만, 조정숙 대표는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때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하라"고 당부한다. 아무리 몸에 좋은 천연물이라고 해도 모든 식물에는 독성이 있는데, 이를 추출하고 가공하는 과정에서 표준화된 원료 배합기술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으면, 독성을 제대로 여과하지 못할 가능성도 높다. 또, 정식으로 수입이 허가되지 않은 방부제 등의 성분이 들어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조 대표는 "사실상 원산지 표기를 안 하는 제품의 상당수가 중국산 원료를 사용한 것인데, 중국산이라고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오염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며 "적어도 3개월 이상 장기간 먹어야 하는 건강기능식품이므로 오염이 덜 된 청정지역에서 입증할 수 있는 공정방법을 거쳐 만든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얼마 전 한 제약사에서 판매하는 같은 비타민인데, 마트에서 판매하는 것과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것의 원료가 다르다는 것이 밝혀져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조 대표는 "가격이 비싸다고 무조건 좋은 것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같은 성분으로 만든 건강기능식품인데 유독 싸게 파는 곳이 있다면,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신한 딸에게 관절팔팔 권하다
조 대표는 임신해서 관절과 치아가 약해졌다는 딸에게 관절팔팔을 먹도록 권할 정도로 제품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해 확신한다. "중금속 등에 대한 걱정이 많아서 몸에 좋다는 생선도 먹기를 꺼리는 세상인데, 초록입홍합은 뉴질랜드 바다에서 미생물인 플랑크톤만 먹고 살기 때문에 오염도가 거의 없어 누구나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초록입홍합추출오일 성분의 관절팔팔에는 다른 건강기능식품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자랑거리가 또 하나 있다. 바로 서울대, 중앙대 등 국내 7개 대학병원에서 실시한 임상 연구를 거쳤다는 점이다. 두 달간 임상연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골관절염 환자들은 4주 후에 57%, 8주 후에 83%의 통증·관절 기능 개선 효과를 봤다. 이 결과도 주목할만 하지만, 이 임상연구에는 다른 비밀이 숨겨 있다. 조 대표는 "이미 관절팔팔을 먹고 있던 의사들이 임상연구를 진행했는데, 일반인 피험자를 굳이 힘들여서 모을 필요가 없었다"며 "의사가 관절팔팔의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하고 가족들을 피험자로 참여시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라도 외상은 안됩니다"
조정숙 대표가 회사를 운영하는데 절대 타협하지 않는 철학이 있다. 절대로 ‘외상’은 안된다는 점이다. “외상이나 어음 등을 깔면서 사업을 하면 당장 매출은 급격하게 상승할 수 있지만, 내실 있고 투명한 경영이 어렵다”며 “사람의 건강을 다루는 기업에서 매출이나 빚 부담 때문에 정직을 버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한 두달치를 그냥 선물하는 경우는 있어도 절대 외상은 안한다. 직원 교육도 그렇게 철저하게 시킨다.
그러다보니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많다. 조 대표는 “과거 정권 시절 청와대에서 우리 제품을 받아보고 싶다는 연락이 왔는데, 이런 영광스러운 기회를 목전에 두고도 직원이 ‘우리 대표님에게 반드시 물어봐야 하는 일이고, 외상은 안된다’고 못 박았던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1원의 오차도 허락하지 않는 깐깐함
건강 관련 기업은 ‘건강’이라는 원칙이 그 어떤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보수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철학을 조 대표는 아버지에게 배웠다. 조 대표 집안은 국내에서 손꼽는 약품 도매업을 이끌어 왔다. 조 대표 특유의 꼼꼼함과 절약 정신, 내실 위주의 경영 방식은 아버지에게 배운 것이다. 어려서부터 1000원 한 장을 아버지에게 받기 위해서 기안서를 쓰고, 지출내역서를 써야 했다. 그러다보니 지금도 그 꼼꼼함이 그대로 사업 운영방식에 드러난다. 아무리 좋은 조건을 제시해도 거래하는 상대의 인격이 아닌 것 같으면 함께 일하지 않고, 아무리 바빠도 공장, 현장 등을 직접 둘러보면서 챙긴다. 그날 올라온 기안이나 품의들은 그날 직접 체크하고, 잘못된 부분을 수정한다. “전체를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1원 한 푼이라도 오차가 나는 회계 방식 등은 즉시 바로잡아야 더 큰 손해와 손실을 막을 수 있다는 생각에 꼼꼼하게 체크하고, 즉각 수정할 수 있도록 지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요한 부분은 과감하게” 중국 진출 계획 가시화
하지만, 조 대표의 기업 운영 노하우는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디자인을 전공하고, 굵직한 건축 디자인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는 조 대표는 여성의 몸으로 거친 현장 인부들을 직접 지휘하면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해 온 경험이 있다. 또, 제품 출시 초 5000만원 상당의 제품 샘플을 일부 학회 등에서 무료로 배포하기도 하고, 홍보비용으로 과감하게 50억을 투자하는 등의 대범한 결단력도 갖고 있다. 조 대표는 “지난 10년간 내실과 기반을 탄탄하게 하고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면, 지금부터는 해외 시장에도 눈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벌써 관절팔팔을 첫 주자로 중국 시장 진출의 포문을 열고 있다.

하루 두 시간 걷고 단백질 식사로 건강 지켜
이렇게 직접 발로 뛰려면 체력적으로 한계를 겪을 만도 하다. 그런데, 잔주름 하나 없는 고운 얼굴에 적당히 보기 좋게 마른 체형, 생기 있는 표정과 눈빛은 60세를 바라보고 있는 조 대표가 얼마나 건강관리를 잘 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조 대표는 “급성 폐렴 때문에 병원에 실려 간 적이 있을 정도로 건강에 한계를 많이 느끼고 있었다”며 “그래서 얼마 전부터는 하루에 두 시간 이상 걷는 것을 빼놓지 않고,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몸팔팔을 하루에 6~8알씩 먹는 것은 물론이다. 조 대표는 “다른 것은 몰라도 몸팔팔을 먹고 지구력이 좋아진 것 같다”며 “지금도 한 번 될 것 같다 싶은 것은 될 때 까지 끈질기게 물고 늘어질 수 있는 끈기 하나는 자신있다”고 말했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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