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 '꽃중년' 위한 건강기능식품은…

최근 2030 못지 않은 패션감각과 몸매를 가진 4050 '꽃중년'이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르며, 건강기능식품업계에서도 꽃중년을 겨냥한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이 주목받고 있다.

중년이 되면 급격한 호르몬 변화로 신체변화와 질병이 발생하기 쉽다. 때문에 건강한 생활습관 외에도 건기식을 찾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

이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중년에게 찾아오기 쉬운 건강문제와 관련, 증상 개산에 도움이 되는 건기식을 소개했다. 해당 성분은 모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기능성을 인정 받았다.

◆성호르몬↓ 갱년기 증상 있다면

폐경과 여성호르몬 감소 등 갱년기 증상을 겪는 여성은 원활한 신체 생리조절이 어렵다. 안면홍조나 관절통, 우울증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때는 백수오가 포함된 복합추출물이나 석류 추출물, 회화나무 열매추출물 등이 도움이 된다.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이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성욕감퇴나 만성피로 등 남성갱년기 증상도 있다. 이때는 금주 및 금연과 더불어 'MR-10민들레등복합추출물'이 함유된 건기식이 도움이 된다.

성호르몬 감소로 배뇨장애가 나타난다면 천연 야자수의 일종인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 섭취를 권장한다. 단, 과다 섭취하면 메스꺼움이나 설사 등 소화기 계통에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호박씨 추출물은 방광의 배뇨기능 개선을, 크랜베리 추출물은 요로의 유해균 흡착 억제를 돕는다.

◆항산화 효과 필요하다면

항산화는 유해산소가 몸 속의 세포를 공격할 수 없도록 보호하는 작용이다. 항산화 작용이 있는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면 세포의 노화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항산화 물질이 풍무한 식품으로는 블루베리나 브로콜리, 양파, 견과류 등이 있다. 또한 홍삼이나 프로폴리스. 클로렐라, 녹차추출물, 코엔자임Q10 역시 항산화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이다.

◆쑤시는 관절에는…

노화로 칼슘과 단백질이 부족해지면 관절과 뼈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관절이나 뼈의 건강을 위해서는 스트레칭과 평지 걷기 등 가벼운 운동을 추천한다.

글루코사민이나 디멜틸설폰(MSM)은 관절 연골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연골 건강에 도움을 주며, 초록입홍합추출물 오일이나 대두이소플라본 각각 관절과 뼈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성분이다. 그 외에도 칼슘과 비타민D는 뼈 형성에 필요하다.

김수창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이사는 “젊음을 유지하며 삶을 즐기자는 인식이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자신을 위한 소비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중년이 늘고 있다”라며 “아름다운 외모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건강기능식품 섭취 등의 건강관리를 통해 진정한 꽃중년의 면모를 발휘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김수진 매경헬스 기자 [sujinpen@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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