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말경 인천시청에서 열렸던 상자텃밭 보급 현장에서 채소를 접목하여
일반인들에게는 신기하게 보여지는 작물들을 소개하려고
오랫만에 컴퓨터 앞에 앉아 봅니다.
상자텃밭 보급 사업은 도시농업 저변 확대 및 녹색성장 도모를 위한 행사로서
주말농장이나 밭이 없어도 상자텃밭을 이용해
좀 더 도시농업을 가까이서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행사였던것 같습니다.
세월호의 참사로 전 국민이 슬픔을 함께 하고 있을 때여서
그들의 무사귀환을 원하는 플래카드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고
저도 마음속으로 그들의 무사귀한을 빌며 아픈 가슴을 어루만지며 행사장에 들어섰답니다..
그리고 행사를 시작하면서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으로 시작 되었지요.
청경채로 동주공제 라는 글씨를 만들어 키우고 있었는데요
"동주공제 " 란?
같은 배를 타고 함께 건넌다는 뜻으로
서로 손잡고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호소할 때 많이 쓰이는 말로써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시민과 함께 뛰고 발전하기 위해
지난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모해서 선정된 사자성어랍니다.
이날 상자텃밭 보급에 앞서 상자텃밭을 이용하여 작물 심는 방법과 관리요령도 교육하고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을 위하여
인천생활원예네크 회원들의 야생화 작품도 전시를 하여 볼거리를 제공하였습니다.
또한 지난해 상자텃밭을 분양 받은 사람들의 체험수기를 공모해서 전시를 하기도 했는데요
저도 동참하는 마음으로 어린이집에서 일년동안 상자텃밭을 이용하여 수업한 내용을 썼는데요
배추벌레와 칼슘부족등으로 힘들었던 내용까지 가감없이 썼더니 판넬 4개 분량이네요
오늘은 행사의 내용보다는 행사장에 전시되었던 접목한 채소들을 소개하고
함께 실습을 해 본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그거 어렵지 않더라구요 ~
인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이 행사를 위해서 2월 부터 모종을 심고 가꾸어 왔는데요.
3월중순경 센터 온실에서 호박이 열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 외에 수박 오이등 박과식물들과 가지와 토마토를 접목시킨 작물들이
행사장에서 인천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 열심히 자라고 있었지요.
한 나무에 토마토와 가지가 열려 있는것 보셨나요?
이것은 " 토가" 라고 이름을 붙였는데요
토마토를 대목으로 가지를 접수로 해서 접목해서 키운 것이랍니다.
그리하여 한 나무에 토마토와 가지가 함께 열려 있는 모습인데요
많은 시민들이 아주 신기하다며 관심과 흥미를 갖고 관람들을 하였답니다.
"가토"는 반대로 가지를 대목으로 하고 토마토를 접수로 해서
접목해서 키운 것 이지요. 열매가 잘 보이질 않나요?
이렇게 열린 답니다.
가지에 토마토를 접목 했기때문에 아래에는 가지가 열리고
위에는 토마토가 열린 모습이지요.
사진 한 장 더 보여 드릴께요~~~^^
이건 작년 늦여름 모습인데요. 가지와 토마토가 많이 열렸지요?
맛은 어떠냐구요?
가지는 그대로 가지맛 토마토는 그대로 토마토 맛 이랍니다.^^
아래에는 무가 자라고 위에는 배추가 자라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접목을 하여 키운것은 배추가 속이 꽉 차지 않는다고 하네요
다만 이렇게 전시하는 이유는 이러한 방법도 있다는것을
알려주기위한 교육적인 의미가 더 크다고 하겠지요.
이것은 토마토와 방울토마토를 접목한 것으로
한 나무에 한쪽은 토마토 한쪽은 방울토마토가 열리지요.
우리도 한번 실습을 해 보고 싶어서 오늘 접목 실습을 해 보았습니다.
우선 토마토와 가지 모종을 준비하구요
될 수 있으면 굵기가 비슷한 것이 좋겠지요
가지 잎을 두세장 남겨 놓고 그 위 부분을 예리한 면도칼로 비스듬히 잘라 줍니다.
그리고 잘린 윗 부분은 토마토대목에 삽수로 사용할 것이므로
잎을 모두 제거해 줍니다.
맨 끝 새로 나오는 순만 남겨 놓고 모두 제거 합니다.
가지를 대목으로 하고
윗 부분이 토마토를 삽수로 하여 서로 비스듬히 자른뒤 맞 붙여놓은 모습입니다.
그리고 서로 떨어지지 않게 집게로 잘 찝어 놓습니다.
이때 아래 대목 부분의 잎은 떼어내면 안되고 윗 부분 즉 접수의 잎은 모두 떼어 줍니다.
이유는 접목한 부분이 활착이 될때까지
아래부분은 잎을 통하여 탄소동화작용을 하기 위함이고
윗 부분의 잎을 제거 하는것은 필요없는 잎에 영양분이 가는것을 막기 위함 입니다.
이것은 토마토를 대목으로 하고 가지를 접수로 하여 접목한 모습입니다.
마찬가지로 대목의 토마토 잎은 그대로 두고
접수 부분의 가지 잎은 순만 남겨 놓고 모두 제거해 줍니다.
이렇게 하여 각자의 이름을 쓰고 접수가 잘 붙을 때까지는 건조하지 않게
습도 조절을 잘하여 잘 활착되기를 기다립니다.
올해는 한 나무에서 토마토와 가지가 함께 열리는 신기한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여러분도 한번 가정에서 시험삼아 해 보세요!!
한 나무에 두가지의 과채류가 자라는 모습..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일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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