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분변(대변) 검사를 하였습니다.
건강검진에서 무료로 하는 검진인데 건강검진을 받아본지가 10여년 이 넘었습니다.
50살 초반에 받아보고 두 번째입니다.
그동안 건강 검진하는데 그다지 신뢰성이 없었고, 오히려 위생적이지 않다는 생각에 오히려 하면 손해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팽배해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건강을 자신 한다던가 그런 마음은 털끝만큼도 없습니다.
저도 환갑 진갑이 지난나이고, 작년에 맹장수술도 하였습니다. 단지 조심은 합니다.
뭐랄까? 긇어부스럼? 만들다 할까? 아무튼 하기 싫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운전면허 갱신할 때 면허시험장에서 신체검사를 안 하고 건강검진 받은 기록으로 대신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내년에 있을 운전면허 갱신에 대비하고자 울며 겨자 먹기로 하였습니다.
검사받고 며칠 후에 분변검사 받은 병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000님 대변에서 피가 나오셨는데 대장내시경을 찍어 보셔야 하는 데 대장내시경 검사일 잡아 드릴까요?”
“네 좋은데요. 똥에도 존칭을 씁니까?”
“아니요? 대변에 피가 비치 신게 보이셔 가지고요”
-------------?
말을 말자 요즘은 아무데나 존칭을 쓴다. 하긴 백화점에서 멍청한 고객이 점원에게 무조건 존칭을 안 쓴다고 야단을 쳤다나? 그래서 “이 제품은 어디에 좋으시고요 가격은 얼마이십니다.”라고 한다고 합니다.
부끄럽지만 저는 치핵(치질)이 있습니다. 무려 40여 년 전에 군대신체검사 때 발견 했지만 그동안 전혀 불편함이 없어 살아왔습니다. 아마 저 같은 회원님도 많으시라고 생각 됩니다.
단지 물을 조금 먹어 대변이 굳은 날에는 항문이 약간 찢어져 피가 비친 곤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그냥 아물었습니다.
미쪄야 본전이지 하는 생각에 내시경 검사 일을 예약하고 검사일 당일에 먹는 약을 타왔는데 장난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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