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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건강정보

[스크랩] 식물성 여성호르몬, 효과 논란 많고 개인차 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4. 30.

안면홍조(얼굴, 목 등이 붉어짐)·불면증·두근거림 등의 폐경 증상은 여성 호르몬제로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약을 통한 호르몬 조절에 거부감을 느껴 식물성 여성호르몬을 찾는 여성들이 많다. 식물성 여성호르몬이 들어 있는 건강기능식품도 많이 나와 있다.

식물성 여성호르몬은 효과에 대해 상반된 주장이 있고, 효과가 있어도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건강기능식품 선택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의사들은 말한다. 이소플라본(콩에 함유)은 안면홍조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효과가 있어도 적정 섭취량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이정렬 교수는 "결국 직접 먹고 판단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소플라본이나 감마리놀렌산과 같은 식물성 여성호르몬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은 석 달 정도 먹으면서 효과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한 달 사이에 증상 개선 효과를 조금이라도 봤다면 두 달 정도 더 먹어보고 계속 먹을지 여부를 결정하라는 것이다. 이정렬 교수는 "만약 한 달 동안 꾸준히 복용했는데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자신에게 안 맞는 것이므로 다른 제품을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효과가 있다고 해도 너무 오랫동안 복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식품이라서 부작용은 거의 없겠지만, 식물성 여성호르몬 장기 복용의 안전성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만큼,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복용 기간을 결정하는 게 좋다. 콩, 석류, 백수오, 당귀도 폐경기 증상 완화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교수는 "이런 식품이나 약재가 건강에는 좋겠지만 여성 호르몬제만큼 큰 효과를 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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