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헬스조선 DB
운동족들에게 봄은 더없이 반가운 계절이다. 하지만 무리한 운동으로 부상을 당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자생한방병원의 조사결과, 봄철 운동 부상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골프였다. 그 뒤로 등산, 마라톤, 자전거 타기 순이었다. 봄철 운동 시 주의사항을 알아본다.
◆골프, 무리하지 말고 욕심은 금물
몸통의 회전력을 이용해 허리의 한쪽으로만 스윙하는 골프자세는 척추가 비틀렸다가 빠른 속도로 풀리면서 회전을 하므로 근육이나 인대가 손상되기 쉽다. 특히 운동량이 적었던 겨울이 지나자마자 지난 시즌을 생각하고 무리한 스윙을 하면 부상을 당할 확률이 높다.
또한, 영상 20도를 웃도는 기온이라고 해도 아직 코스 컨디션은 겨울과 비슷하게 딱딱하다. 이때 비거리에 욕심을 부리다가 딱딱한 땅을 치는 일명 '뒷땅치기'가 계속되면 팔목과 팔꿈치, 어깨에 부담이 쌓여 염증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허리를 숙여 공을 줍거나 퍼팅하는 자세 역시 척추의 피로도를 증가시켜 허리염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럴 때는 무릎을 기울여 허리의 부담을 최대한 줄여주는 것이 좋다.
◆등산, 발목과 무릎 특히 주의
봄철등산 중 부상원인과 증상으로는 미끄러지거나 접질려서 생기는 발목염좌, 무리한 산행, 무거운 배낭에 인한 어깨와 무릎 충격 등이 있다. 보통 '삐었다'고 하는 발목염좌는 등산하며 생기는 대표적인 부상이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삔 곳을 또 삐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니 가볍게 보지 말고 초기에 치료를 잘 받아야 한다.
등산 후 무릎이 시큰거리거나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발생한다면 무릎연골연화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무릎연골연화증은 무릎뼈 안쪽의 연골이 무리한 자극을 받아 말랑말랑해지면서 균열이 일어나 연골이 소실되는 질환이다. 무리한 등산을 자주 하는 경우, 계단이나 언덕을 자주 오르는 경우, 혹은 무릎에 강한 충격을 받았을 때 발생한다.
자생한방병원 송주현 원장은 "운동 전 관절의 긴장을 풀어주는 스트레칭만으로도 예방에 큰 도움이 되고, 산행 시에는 무리하지 말고 자주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라톤, 관절질환 있다면 자제
마라톤은 전신을 사용하는 운동으로 철저한 사전준비가 없다면 관절에 부담을 주어 근골격계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평소에 척추나 관절 질환이 있던 환자라면 디스크에 심한 충격이 가해져 디스크가 탈출하거나 연골의 퇴행이 가속화되는 등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봄철 마라톤을 시작하는 경우 운동은 하루 30분으로 시작해 조금씩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으며, 운동 전 관절과 다리 근육을 풀어 주는 스트레칭을 꼼꼼히 해야 한다. 관절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바로 마라톤을 시작하기보다는 우선 증상에 맞는 운동요법과 충분한 치료를 통해 관절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좋다.
/ 김은총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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