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기는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인 운동이다. 달리기·계단 오르기 같이 무릎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허벅지 근육을 길러 기초대사량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기초대사량이 높아지면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살이 덜 찐다.
하지만 몸에 맞는 자전거를 타지 않으면 이 모든 건강효과는 누릴 수 없다. 자신의 몸에 맞지 않는 자전거는 무릎 관절을 손상시키고 요실금 등 배뇨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 사진=조선일보 DB
몸에 안 맞는 자전거는 무릎 관절을 손상시킨다. 발바닥은 보행 시 충격 흡수를 위해 아치형으로 되어 있는데 평평한 페달이 발바닥을 고정한 채 수천 번 돌리면 발 아치가 눌리고 정강이뼈는 안쪽으로 돌아가며 무릎 관절은 비틀려 연골 손상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신발 안에 깔창 등을 넣어 발 아치가 눌리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또, 페달을 밟을 때 다리 모양을 11자로 유지하는 것도 무릎 관절을 지키는 방법이다. 다리를 11자로 유지하면 발바닥에 고루 힘이 들어가고 발의 앞쪽이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돼 무릎 관절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안장의 높이도 중요하다. 안장이 너무 낮으면 무릎을 구부리는 각도가 커져 무릎 뚜껑뼈가 대퇴골을 압박, 관절염 등이 생길 수 있다. 반대로 안장이 너무 높아 무릎이 완전히 펴지면 허벅지 근육에 힘을 과다하게 주게 돼 근육통이 생길 수 있다.
몸에 맞지 않는 안장은 무릎 관절 뿐 아니라 성(性)기능을 저하시킬 수도 있다. 회음부를 압박하는 안장은 남성의 경우 발기부전의 원인이 되고, 여성은 회음부 감각 이상, 요실금 등의 배뇨장애의 원인이 된다. 회음부에 압박이 가해지면 동맥이 눌려 조직 손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회음부가 얼얼하고 감각이 둔해지는 느낌이 있으면, 안장을 바꾸거나 자전거를 타는 횟수와 시간을 줄여야 한다. 회음부를 보호하도록 고안된 넓은 안장이나 둘로 나뉜 안장이 좋고, 자전거를 타다가 가끔씩 엉덩이를 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전립선염이나 배뇨장애가 있는 사람은 자전거를 타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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