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대한신경과학회
국내 파킨슨병 환자 수는 7~10만 명 정도로 추정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2년 파킨슨병으로 입원이나 외래 치료를 받은 환자는 1만 6897명이었다. 파킨슨병은 치매(알츠하이머), 뇌졸중(중풍)과 더불어 노인 3대 질환으로 꼽히는 병으로, 노령인구가 늘어나면서 발병률 또한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비교적 젊은 40~50대 환자도 많아지고 있다.
파킨슨병은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는 신경세포들이 점차 죽어가면서, 떨림, 경직, 운동느림, 자세불안정 등 운동장애가 나타나는 만성퇴행성뇌질환이다. 세포가 죽어가는 속도가 아주 빠르고 뇌의 특정 부위만 선택적으로 손상되는 것이 특징이다. 운동장애 외에도 변비, 배뇨장애, 다한증, 기립성 저혈압, 기억력 저하, 치매, 우울증, 수면장애, 만성피로와 같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경과 강석윤 교수는 "파킨슨병의 증상인 전신 피로와 권태감, 운동장애 등을 관절염이나 오십견, 신경통, 우울증 등으로 오인하기 쉽다"며 "이런 증상들은 뇌혈관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기 때문에 신경과의사의 정확한 진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파킨슨병을 확진하기는 어렵다. 파킨슨병으로 일어나는 뇌의 변화는 부검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고, CT나 MRI 검사로는 이상 소견이 잘 발견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환자의 병력·증상·진찰소견 및 치료에 대한 반응 등을 종합하여 파킨슨병을 판단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파킨슨병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법도 아직 없다. 현재의 치료는 증상을 완화하고 병의 진행을 억제하는 데에만 목적을 두고 있다. 파킨슨병 치료는 부족한 도파민을 보충하는 약물치료와 함께 뇌 일부분을 제거하거나 신경회로에 열을 가해 오작동을 차단하는 수술적인 치료를 동반할 수 있다.
/ 김은총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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