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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그밖의 중요 질병

[스크랩] 24일 세계 결핵의 날… 감기와 구별하는 방법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3. 25.
24일은 세계 결핵의 날이다. 1883년 3월 24일 독일의 세균학자 로베르트 코흐(Robert Koch)가 결핵균을 발견한 지 100주년이 되던 해인 1982년 결핵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하여 제정되었다. 결핵은 '가난한 나라에서 발병하는 병'이라고 여겨지지만 결핵 환자들은 여전히 생기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매년 4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결핵에 걸리고 있으며 국내 인구의 30% 정도를 결핵 보균자로 추정하고 있다. 의사들은 꾸준히 결핵 환자가 발생하는 원인으로 고령화·불규칙한 식생활·무리한 다이어트를 꼽는다.


	한 남성이 기침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다
조선일보 DB

◇ 잠복결핵 환자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결핵은 결핵균이 인체에 침투해 생기는 병이다.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결핵 보균자와 접촉을 해도 발병할 수 있다. 밀폐된 공간에서 오랜 기간 결핵환자와 함께 생활하면 감염될 확률이 높다. 또, 결핵은 잠복기간이 독감·폐렴보다 길어 수십년 동안 잠복해있다가 발병하기도 한다. 이를 '잠복결핵'이라고 하는데, 잠복결핵은감염이 되도 증상이 없고 다른 사람에게 균을 전파하지 않지만 결핵 고위험군이므로 의사들은 적극적인 치료를 권하고 있다.

◇ 감기로 오인하기 쉬운 결핵 증상
결핵의 증상은 크게 호흡기 증상과 전신 증상으로 나뉜다. 기침, 가래, 객혈(피가 섞인 가래를 기침과 함께 배출하는 증상) 등 일반 호흡기 질환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전신 증상의 경우, 피로를 쉽게 느끼고 체중이 준다. 식은땀도 잘 난다. 결핵은 증상이 만성화되는 경향이 있어,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면 의심해 본다. 반면, 감기나 폐렴은 증상이 급성으로 진행된다. 수일 안에 기침·콧물·몸살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감기를 먼저 의심하고, 고열과 누런 객담이 동반되면 폐렴일 수 있다.

◇약만 꾸준히 복용하면 완치 가능해
결핵약이 개발되기 전에는 수술로 폐결핵 부위를 잘라내거나, 폐결핵 부위로 공기가 통하지 않게 폐를 압착시켰다. 하지만 현재는 항결핵치료제가 개발되어 약을 6개월간 꾸준히 복용하면 완치된다. 심한 결핵이 폐 전체에 퍼져 있지 않고 한 곳에 머물러 있으면 폐를 절제하는 수술을 하고 약물치료를 병행한다. 객혈이 심할 때는 출혈 부위를 절제하는 수술을 한다.

/ 김련옥 헬스조선 인턴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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