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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건강정보

[스크랩] 20대, 현 직장에 불만족하다 대책 없이 사직 결심했다면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3. 25.

정신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2011년 성인 정신질환 환자 수는 2006년에 비해 23% 늘었다. 입시, 취업, 직장 동료들과의 갈등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스트레스가 쌓이고 좌절 등을 자주 경험하면 일시적으로 정신과적 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 정신과적 증후군은 자연히 사라지는 경우도 많지만, 증상·원인 요인을 방치하면 우울증, 불안장애 등의 정신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다양한 정신과적 증후군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으론 웃지만 다른 쪽에서는 찡그리고 있는 여성
사진=조선일보 DB

◇ 파랑새 증후군
파랑새 증후군은 동화 '파랑새'의 주인공처럼 막연하게 행복만을 꿈꾸면서 현재 하는 일에 열정을 느끼지 못하는 현상을 말한다.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이상적인 꿈만 좇는 파랑새증후군에 대해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우종민 교수는 "어렵게 취업한 20대 직장인들 중, 취업 후 자신의 주변이나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다가 뚜렷한 현실적 대안 없이 직장을 그만두는 것이 대표적인 파랑새 증후군"이라고 말했다.

◇ 리플리 증후군
거짓말을 할 때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태연하게 하는 사람이 있다.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의 학위를 속이거나 부자인 척을 하는 사람이라면 리플리 증후군이 있는 사람일 수 있다. 리플리 증후군은 거짓말을 사실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인격 장애를 말한다. '리플리'는 패트리샤 스미스 소설 '재능 있는 리플리씨'의 주인공 이름에서 가져왔는데, 주인공 '리플리'는 거짓말을 현실로 믿은 채 환상 속에서 사는 인물이다. 리플리 증후군은 히스테리성 성격장애의 한 유형으로 자신이 바라는 허상을 진실이라고 믿는데, 보통 개인의 사회적 성취욕이 크지만 사회적으로 꿈을 이룰 수 있는 길이 제한돼 있는 경우 발생한다. 자신의 바라는 세상을 실제라고 여기고 현실을 부정하며 끊임없이 거짓말을 양산하는 것이다.

◇ 스마일마스크 증후군
스마일마스크증후군은 얼굴은 웃고 있지만, 마음은 우울한 상태를 말한다. 취직이나 출세를 위해 직장 동료·선후배 등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생긴다. 화가 나거나 슬플 때도 무조건 웃는 경우가 대표적인 증상이다. 또한, 항공기 승무원, 판매원, 전화상담원 등 직접 고객을 응대하면서 자신의 감정은 드러내지 않고 서비스를 해야 하는 감정노동자들도 이 증후군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과적 증후군이 장기적으로 이어지면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상담치료·인지 행동 치료·항우울제 복용 등의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아직 자신의 기분을 통제할 수 있는 가벼운 단계라면, 부정적인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방법만 배워도 증상 완화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준다. 자신의 감정을 글로 쓰는 것도 우울하거나 분노의 감정을 다스리는 데 도움을 준다. 문자는 감정을 객관화시키기 때문에 분노의 감정을 글로 표현하면 자신의 감정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 순간적인 분노를 다스리는 데 효과적이다.

/ 김하윤 헬스조선 기자
김련옥 헬스조선 인턴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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