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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정보

[스크랩] 소량(1ml)의 혈액 채취만으로 암 유무 검진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3. 18.

 

암 생각도 못했던 40대女 피 한방울 뽑다가 `청천벽력`

 

 

MK뉴스  기사입력 2013.12.14 09:51:48

 

40대 직장인 여성 정수희(가명)씨가 암(癌)에 걸렸다는 사실을 발견한건 정말 우연치 않은 기회였다.

우리나라 성인 사망 원인 1위가 암이라고들 하지만 평소 식습관이나 생활 패턴 등을 봤을 땐 암은 그저 드라마에 나오는 이야기였다. 가족 병력도 없었고 누가 봐도 자신은 건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착각이었다. 주변 권유로 간단한 혈액 채취로 검사해본 결과, 암 세포를 억제하는 NK세포(Natural Killer Cell)의 활동성이 현저히 낮게 검사됐다. 그 길로 정밀검진을 받아봤더니 유방암 2기 판정을 받았다.

NK세포 활성화 검사 키트 개발 업체인 에이티젠(ATGen) 박상우(45.사진) 대표는 "암 발병 이후 치료도 중요하지만 암 발병 가능성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건강한 사람들도 최소 1년의 한 번씩이라도 NK세포 활동성 검사를 해봐야한다"고 말했다.

NK세포는 혈액 내 백혈구의 일종으로 우리말로는 `자연살해세포`로 부른다. NK세포는 형태적으로 거대 과립 임파구이며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저항, 동종 이식 거부 반응, 암에 대항하는 면역 감시 기능과 암의 발생, 증식, 전이, 재발을 가장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면역세포다.

그는 "백혈구 면역세포 중 NK세포의 비율은 5~10%로, 정상인의 경우는 NK세포의 수가 약 50억~100억 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암세포는 우리 몸 안에서 매일 생겼다 죽기를 반복하고 있는데 암 세포를 제일 먼저 공격하는 게 바로 NK세포"라고 설명했다.

NK세포 활동성이 뛰어나면 암 세포가 생겨나도 자연스럽게 이를 억제할 수 있다는 설명. 정상인의 경우 NK세포의 활동성이 척도 기준`750`이지만 암 환자들은 이 수치가 현저히 낮다. 임상시험 결과에서 3~4기로 전이된 암 환자의 96%가 활동성 수치 0~50 사이로 조사됐다.

즉 NK세포 활동성이 낮으면 암에 걸렸을 확률이 높아 암 발병 여부를 판단하기 쉽다는 것이다.

박 대표가 NK세포에 대해 관심을 갖게된 것은 지난 2007년이다. 연세대학교 산학렵력센터에서 시작된 NK세포 활성도 측정에 관한 연구를 보고 박 대표는 본격적으로 관련 분야에 뛰어들었다.

특히 무엇보다 빠르고 저렴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박 대표에 따르면 소량(1ml)의 혈액 채취만으로 검사결과를 48시간 내에 얻을 수 있으며 검증된 시험기법(ELISA)을 이용, 결과의 정확도도 높다. 물론 비용도 기존 검사 방법 대비 1/10 수준으로 저렴하다.

박 대표는 "NK세포 활동성 검사는 대량검사가 가능하고 무엇보다 측정자의 주관적 관점이 배제돼 객관적으로 검사 결과를 볼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수백 명의 암 환자와 신장투석환자를 대상으로 한 공동임상시험에서도 진단 성능의 정확도가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대형 건강검진기관, 검체기관, 대학병원들과의 납품 협의가 마무리 과정에 있고 국내 최대 검진기관인 한국의학연구소(KMI)와 강남세브란스 등 국내 종합병원, 검진센터는 물론 청담NK클리닉 등에서 이 검사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또 해외에서는 스위스 R사, 일본 O사 등 다국적 제약회사들과 판매 협의가 진행 중이며 홍콩, 천진, 캐나다, 샌프란시스코 등에 법인설립을 앞두고 있다.

 

박 대표는 "캐나다 법률회사 가울링스(Gowlings)와 한국의 다나특허사무소를 통해 지난 3월 PCT(Patent Cooperation Treaty, 특허협력조약)를 출원해 놓았으며 이를 시작으로 내년에 미국, 아시아, EU 등 국가별 개별 특허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검사도 중요하지만 NK세포 활동성을 높이고 암을 예방하는 습관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운동 후 수치를 측정하면 활동성 수치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이 확인됐다"며 "항상 웃고 즐겁게 지내면서 운동을 열심히 하면 NK세포 활동성이 증가 한다"고 조언했다.

또 "라면 등 인스턴트 음식과 패스트푸드 등을 멀리하고 술과 담배를 줄이는 등 식습관도 바꿔야한다"며 "스트레스를 안 받고 살 수는 없겠지만 조절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최익호 기자]

 

 

 

 

 

 

출처 : 암과 싸우는 사람들
글쓴이 : 정상의기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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