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정보

[스크랩] 암환자, 명상 하면 스트레스·피로·불안 줄어든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3. 19.

	암환자들이 명상요법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아산병원

최근 암 생존율이 증가하면서 암 환자들의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마음을 다스리는 ‘명상 요법’이 암 치료 중인 암 환자들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삶의 질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암교육센터는 최근 유방암 수술 후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51명에게 6주 동안 총 12회의 명상요법을 시행한 결과 명상에 참여하지 않은 환자 51명에 비해 불안, 피로감이 감소하고 삶의 질이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환자들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신과 대화하기 ▲암에 대해 수용하고 건강회복에 대한 의지 다지기 ▲자기 칭찬 및 긍정의 메시지로 자존감 높이기 ▲현재 상황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기 ▲자신이 중요한 존재임을 인식하기 ▲건강해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기 등 매 주 다른 주제로 명상에 참가했다.

암 환자들은 이 6개의 주제 명상을 통해 현재 상태와 자신을 수용하고 현재 상황에 대해 감사하며 건강회복을 위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 결과 방사선 치료와 명상을 함께 진행한 환자들은 불안이 평균 6.84점에서 5.51점으로 20%정도 줄었고 피로감은 평균 3.94점에서 3.46점으로 12% 감소했다. 환자들 스스로 느끼는 삶의 질은 평균 57점에서 70점으로 향상되었으며, 일부에서는 호흡곤란에도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유방암 수술 후 방사선 치료만 받고 명상에 참여하지 않은 환자 51명은 불안감은 방사선 치료 후에도 변화가 없었고 피로감은 16% 증가되었으며 삶의 질은 6%정도 향상되었다.

연구를 이끈 서울아산병원 김연희 간호본부장은 “이번 연구는 암 환자들의 회복과 삶의 질 향상에 명상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명상은 훈련만 잘 된다면 암 환자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으므로 환자 자신이 치유의 주체가 되어 스스로 회복가능하다는 점에서 암 환자들에게 치료의 자신감을 높여 전체적인 암 치료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보완대체요법(Complementary Therapies in Medicine)' 7월 호에 게재되었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출처 : 암과 싸우는 사람들
글쓴이 : 현경아빠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