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선일보 DB
시대를 초월한 여성들 초미의 관심사는 미(美), 즉 아름다움이다. 체형관리부터 피부미용, 성형까지 아름다움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은 시대를 거듭해 계속돼 왔다. 그 중 색다른 도구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치료법이 있는데 바로 '스톤테라피'다. 스톤테라피는 말 그대로 돌(Stone)을 이용해 피부 표면을 자극해 인체의 균형을 조정하고 몸속의 독소를 제거하는 등의 치료(Therapy)를 행하는 것이다. 스톤테라피에 대해 들어본 사람은 많을 테지만 이 것이 어떤 방법으로 이뤄지고, 어떤 효과를 가져다주는지는 모르는 사람이 많다. 동원대학교 피부미용과 김은영 교수의 논문을 토대로 스톤테라피에 대해 알아본다.
◇스톤테라피란?
스톤테라피는 고대 중국, 인도, 그리스 등에서 전해 내려온 치료법으로 피부 표면을 자극하는 냉·온열치료의 일종이다. 1990년대 초 미국 애리조나 투산 지역에서 넬슨 하니건이 오늘날과 유사한 방법을 개발한 것이 전 세계로 퍼졌다. 재미있는 사실은 허준이 쓴 <동의보감>에도 '결리고 쓰시는 모에 약돌과 기왓장을 달궈 사용하면 효과적'이라며 스톤테라피의 효능에 대해 적힌 바 있다는 것. 따뜻한 돌로 신체 부위들을 이완시키고 심부열을 상승시켜 냉증 부위를 풀어주는 게 스톤테라피의 기본적 원리다.
◇핫스톤(현무암) vs 쿨스톤(대리석)
돌의 크기·색깔·성질 등에 따라 스톤테라피의 효과가 다르다. 따라서 치료할 대상의 부위에 따라 다른 돌들이 사용된다. 예를 들어, 어깨와 등에 스트레스성 뭉침이나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납작한 돌을 쓴다. 발바닥 마사지를 할 때는 비교적 작은 돌을 이용해 발가락 사이에 끼워 넣어 열에너지를 전달한다. 검은 돌은 열을 오래 유지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고 흰 돌은 차가움을 유지, 초록빛 돌은 체온과 같은 온도를 전달할 때 사용돼 때에 따라 쓰임새가 다르다. 근육을 수축시킬 때는 주로 흰 돌을 쓰고, 근육을 이완시키고 만성통증을 완화시킬 때는 검은돌을 사용한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돌은 현무암과 대리석이다. 현무암은 모든 종류의 암석들 중에서 열을 유지하는 성질이 가장 뛰어나다. 또한 다량의 철분을 함유해 열 흡수력이 높아 몸 구석구석으로 열을 전도시킨다. 이러한 온열효과는 심장박동과 호흡을 증가시키고, 모세혈관을 확대시켜 신진대사를 원활히 해 노폐물 제거를 촉진시킨다. 또한 백혈구의 이동을 부추겨 감염을 예방하고 면역성을 높이다. 보통 26.6도에서 43.3도 사이의 따뜻한 돌을 이용한다.
반면, 쿨링이 필요할 때는 대리석을 주로 활용한다. 대리석은 찬 기운을 가장 오랫동안 간직하는 암석이다. 돌을 차게 해 즉각적으로 생긴 통증 부위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사용된다. 상처 부위에 차가운 돌을 대 혈액 순환이 더뎌지면 결국 그 부위에 새롭게 생성된 많은 양의 혈액이 공급돼 자연 치유가 활발히 이루어진다는 원리를 이용하는 것이다. 부종이 심한 임산부의 다리 마사지나 눈의 붓기 제거, 여드름 압출 후의 피부 진정 등에 주로 사용된다. 이때 돌의 온도는 신체온도(36.5도)보다 낮다.
◇돌의 원적외선 효과
돌에서는 다량의 원적외선이 방출된다. 원적외선은 파장이 25㎛ 이상인 적외선이다. 원적외선은 몸을 따스하게 하고 막힌 기를 원활히 해 인체의 에너지 흐름을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이밖에도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높여 피부의 재생력을 높이고, 체내 콜라겐 조직의 활동을 증가시켜 탄력을 증진시킨다. 피부와 모발, 손톱의 상태를 향상시키는 효과도 있다.
/ 이해나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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