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조선일보DB
메니에르병은 난청·이명·어지럼증이 동시에 나타나는 희귀성 질환이다. 연예인 윤종신, 한지민, 유지태가 앓고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던 메니에르병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메니에르병 환자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2011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 (2006년~2010년) 메니에르병 환자가 5만 3000명에서 7만 6000명으로 43.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남성보다 2.5배 많았으며 40대 이상 환자가 전체의 약 80%를 차지했지만 20~30대 젊은 환자 수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니에르병 증상은 어지럼증이다. 빈혈로 느끼는 어지럼증과는 다르다. 빈혈은 정신을 잃을 것처럼 아득해지는 느낌이 들면서 어지럽다면 메니에르병은 코끼리 코를 잡고 맴돌 때처럼 회전성이 느껴지거나 땅으로 꺼지거나 하는 느낌이다. 멀미할 때처럼 구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메니에르병의 원인은 달팽이관 안에 있는 림프액이 갑자기 증가하거나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귓속 압력이 높아지면서 생긴다. 림프액이 많아지는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스트레스라고 추정하고 있다. 청력손실도 메니에르병의 주요 증상이다. 메니에르병 발병 초기와 진행기에 청력이 요요 현상처럼 좋아졌다가 나빠졌다가를 반복한다. 메니에르병 환자가 보청기를 사용하기 어려운 이유다.
가장 기본적인 치료법은 약물요법이지만 증상이 복합적이라 상담치료와 내이 약물주입 등 여러 치료방법을 적용한다. 치료하면 반복적인 어지러움과 귀먹먹함은 대부분 사라진다. 난청도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하다. 이명은 이명재활치료를 실시해 불편함을 줄인다. 메니에르병은 치료된 후에도 간헐적으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전문가들은 과로와 스트레스, 카페인, 술, 담배를 피하고 저염식 식단을 구성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김련옥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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