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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그밖의 중요 질병

[스크랩] 위염 환자 늘어…20대 여성이 유독 많은 이유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3. 10.

	위염 환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염 환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헬스조선 DB

위염 환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염은 위 점막 조직에 염증이 있는 것으로 소화불량, 복부 팽만감, 속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위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2008년 442만 6천명에서 2012년 521만 2천명으로 증가했다. 여성이 남성보다 1.5배 가량 더 많았다.

연령 별로는 70대가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60대, 80세 이상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20대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2.2배 많아 다른 연령보다 성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전한호 교수는 “60대·70대 위염 진료인원이 많은 이유는 젊은 세대에 비해 만성위염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균 감염자가 많기 때문"이라며 "65세 이후 경제적 빈곤, 신체적 질병, 사회적 고립의 증가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젊은 여성이 많은 이유에 대해서는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불규칙한 식사 습관과 무리한 다이어트, 사회생활에서 받은 정신적 스트레스 급증으로 인해 병원을 방문하는 횟수가 증가한 것이 원인 일 수 있다”고 말했다.

위염은 진통제, 소염제, 아스피린, 스테로이드제제, 항생제 등의 약이나 헬리코박터균 감염으로 발생할 수 있다.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 흡연, 음주도 위염을 일으킬 수 있다. 과식을 하거나 급하게 먹는 경우 또는 특정음식을 먹었을 때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음식물과 위염의 관계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위염이 있으면 짠 음식, 탄 음식을 피하고, 지나친 음주, 흡연, 진통 소염제의 남용은 자제해야 한다. 위염은 증상에 따라 적절한 약물 치료를 유지하면서 증상을 완화시킨다. 소화불량, 속쓰림, 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에 따라 제산제, 위산 분비 억제제, 소화 효소제, 위장 운동 촉진제 등을 복용 할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이 약 복용 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증상만으로는 다른 위장 질환과의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내시경 검사를 통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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