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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일반 건강상식

[스크랩] 스트레스호르몬 `코티솔`의 두 얼굴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3. 6.

	코티졸은 스트레스로 인한 손상을 회복시키지만 너무 많이 분비되면 만성질환의 원인이 된다
사진 김범경

스트레스호르몬으로 알려진 코티솔은 사실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는 호르몬이다. 문제는 양이다. 너무 많이, 자주 분비되면 비만이나 피로 등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돌변한다. 코티솔의 두 얼굴에 대해 알아 보자.

스트레스 받은 몸 되살려

스트레스 받으면 가만히 있어도 심장이 뛰고, 눈시울이 붉어지고, 혈압이 높아지면서 에너지 소모량이 늘어난다. 이런 스트레스 반응을 잠재우고 소모된 에너지를 회복시켜 주는 것이 코티솔이다.
코티솔은 근육에서 아미노산을, 간에서 포도당을, 지방조직에서는 지방산을 추가로 혈액 안으로 빠르게 분비시켜 스트레스 상황에서 소모된 에너지를 회복시킨다. 또 혈관과 혈압을 조절하고 근육이나 피부 상태 등을 정상으로 유지시킨다.

건강한 상태에서는 코티솔 양이 적절하게 잘 분비된다. 일반적으로 24시간 주기로 변하는데 오전 6~8시 사이에 가장 높았다가 오전 11시경부터 떨어지기 시작해 밤 12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가장 낮아진다. 오전에 코티솔 분비가 가장 높은 것은 하루의 스트레스에 대비하고 에너지를 쌓기 위해서다.

만성질환도 유발

하지만, 이런 정상적인 리듬이 깨질 때가 있는데 바로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을 때다. 스트레스 받았을 때 코티솔 수치가 올라갔다가 스트레스가 해소되면 수치가 떨어져야 정상이다. 그런데,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아 해소할 틈이 없어지면 코티솔 수치가 계속 높은 상태로 유지된다. 이진희 과장은 “코티솔은 혈액 속 지방과 당 수치를 일시적으로 높이기 때문에 코티솔 수치가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비만, 고혈압, 당뇨, 피로, 우울증, 기분저하, 성욕감퇴 등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런 만성질환은 코티솔 분비를 더 자극해 코티솔이 더 왕성하게 분비된다.

/ 헬스조선 편집부 hnews@chosun.com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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