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는 저녁 때 탄수화물 비중을 줄여 가볍게 식사해야 한다. 그래야 아침에 일어났을 때 공복혈당이 높지 않게 유지된다. 하지만, 이를 지키기란 쉽지 않다. 너무 일찍, 적은 양의 저녁 식사를 하면 아침에 저혈당에 빠져 어지럽거나 쓰러질 수 있다. 이렇게 아침 공복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당뇨 환자들을 위해 최근 다양한 식사 대용식이 나오고 있다. 그중 하나인 '메디웰 당뇨식'을 <헬스조선시니어> 독자가 체험해 봤다.
메디웰 당뇨식은 캔 형태의 마시는 식사 대용식이다. 제조사는 “포만감과 함께 수면 시 혈당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헬스조선시니어> 독자 차철호 씨는 주치의의 동의를 얻은 후, 메디웰 당뇨식을 일주일간 매일 저녁 식사 대신 두 캔씩 먹었다. 맛은 어땠는지, 마시면서 불편한 점은 없었는지에 대한 솔직한 답변을 보내왔다.
맛이 거북하지는 않은가?
- ▲ 제품 엠디웰아이엔씨 메디웰 당뇨식 / 사진 임성필(St.HELLo)
캔에 들어 있는 기존 식사 대용식들은 식감이 나쁘고, 캔 특유의 독특한 냄새가 나는 것이 문제다. 목에 걸리는 듯 넘어가는 질감 때문에 비위 상하는 경우도 많다. 차철호 씨는 이런 문제와 관련해서 합격점을 보내왔다. “코코아 향이 나는 두유 맛이라 독특한 캔 냄새를 느끼지 못했고, 너무 되지 않아 목 넘김이 부드러웠다”고 말했다.
먹기는 간편한가?
따로 조리하거나 가공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간편한 점이 메디웰의 특징이다. 차철호 씨는 “보통 음료 캔과 달리 이 캔의 마개는 무척 단단하고 뻑뻑해서 열기 쉽지 않았다”며 “특히 시니어들이 손을 다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너무 금방 배고프지 않은가?
메디웰 당뇨식은 한 캔에 200Kcal로 매일 저녁 두 캔씩 먹도록 돼 있다. 차철호 씨는 “지나치게 빨리 배가 고파지는 것은 아닐까 걱정했는데 한 캔을 마신 후 시간 간격을 두고 허전한 느낌이 들때 또 한 캔을 마셨더니 자기 전까지 공복감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서 그런지 마시고 난 후 속이 부글부글거리면서 가스가 차고 복부가 팽만되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아침에 어지럽지 않은가?
“아침에 일어났을 때 공복감은 있었지만, 특별한 어지러움이나 저혈당 증세는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평소에 하던 오전 식전 운동을 하기는 쉽지 않았다. “아침에 일어날 때 배가 고파서 일단 아침 식사를 충분히 한 후 운동하게 되더라”며 “아침식사에 대한 부담은 없기 때문에 크게 문제되는 부분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체험 차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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