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은 정월 대보름이다. 대보름의 전통 중 대표적인 것은 한 해의 행운을 빌며 땅콩·호두·잣·은행 등의 견과류를 이로 깨는 부럼 깨기다. 하지만 치아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딱딱한 견과류를 깨물었다가는 치아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 조선일보 DB
단단한 부럼을 깨물 때는 치아에 70~100kg까지 강한 압력이 가해지는데, 이때 치아에 금이 가거나 임플란트 연결 나사가 변형되거나 파손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전문가는 "매년 이맘때면 부럼을 깨다가 치아가 부러지거나 금이 가서 병원을 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특히 부럼을 깨물 때 과도한 힘을 받는 송곳니나 어금니가 자주 손상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부럼을 깨물 때는 비교적 덜 딱딱한 땅콩과 잣을 사용하고, 호두나 은행은 도구를 이용해 깨 먹는 것이 좋다. 치아가 약한 어린아이나 노인, 혹은 치과 질환이 있거나 크라운·임플란트 등을 사용하는 사람은 이로 깨 먹는 것을 피하고, 부럼을 갈아 소스로 만들어 요리에 얹어 먹으면 좋다.
부럼 깨기는 치아뿐만 아니라 턱관절에도 무리를 줄 수 있다. 크기가 큰 호두 등을 씹으려고 입을 크게 벌리다가 턱관절의 뼈를 잡아주는 인대에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턱에 통증이 생기거나 음식을 씹을 때마다 턱에서 딱딱 소리가 날 수 있다. 턱관절은 일단 한 번 손상되면 점차 악화되므로, 얼음찜질 후에도 통증이 계속되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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