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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건강운동법

운동 안하는 사람, 병원비 1.7배 더 쓴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2. 4.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은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보다 의료비를 더 많게 지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운동자와 비운동자간 의료이용 차이의 계량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9년 한국의료패널 조사에 참여한 20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 1만3900명의 운동 유형과 의료비 등의 상관 관계 분석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를 `운동 안 함` 분류와 운동유형별로 `격렬한 신체활동`, `중증도 신체활동`, `걷기` 등 세 그룹으로 나눠 본인부담 의료비를 분석한 결과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은 사람의 의료비(연 84만9965원)는 격렬한 운동을 즐기는 사람(48만6520원)의 1.75배에 달했다. 걷기 그룹(51만8374원)과 비교해도 1.64배나 많았다.

입원.외래를 포함한 의료이용 경험률 역시 격렬한 신체활동 그룹(61%)이 비운동 그룹(68.8%)보다 평균 7.8%포인트 낮은 것으로 추정됐다. 중간 정도 신체활동을 즐기는 그룹(60.8%)과 걷기를 꾸준히 실천하는 그룹(62.7%)도 전혀 운동하지 않는 그룹 보다 8.0%포인트, 6.1%포인트 밑돌았다.

외래 방문 횟수와 입원일수를 더한 `내원일수`도 운동을 하는 쪽이 11.3~22.2%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오영호 연구위원은 "국민 의료비 절감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근본 대책으로 생활체육을 포함한 건강증진사업이 추진돼야한다"고 말했다.

[박기효 기자]

http://news.mkhealth.co.kr/news/article.asp?StdCmd=view&ArticleID=20140203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