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선일보 DB
여성 고혈압 환자가 남성 고혈압 환자보다 더 위험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웨이크 포리스트 메디컬센터 외과전문의 카를로스 페라리오 교수팀은 고혈압이지만 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53세 이상의 100명의 남성과 여성을 대상으로 심혈관체계에 혈압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혈류역학검사를 비롯한 각종 검사를 진행했다.
실험 결과, 고혈압이 있는 여성이 같은 증상을 가진 남성보다 심혈관병변이 30~40%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심장질환을 잘 일으킬 수 있는 호르몬과 혈압조절에 관련된 호르몬의 종류와 수치를 통해 여성의 심혈관 체계가 생리학적으로 남성과는 다르다는 것도 발견했다.
또, 연구팀은 고혈압을 일으키는 기전이 성별에 따라 다르다는 것도 발견했다. 페라리오 교수는 지금까지 고혈압은 남녀 모두에게 같은 기전으로 발생한다고 알고 있었고 치료도 성별과 관계없이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페라리오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여성 특유의 고혈압 발생과정을 이해해 여성을 위한 맞춤 고혈압 치료가 개발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으며 "의사들은 남성보다 여성이 고혈압이 있을 때 더 빨리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심혈관질환의 치유법 발전 저널에 게재됐으며 영국 데일리 메일 온라인판에 2일 보도됐다.
/ 김련옥 헬스조선 인턴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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