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짝이 없는 솔로들을 두 번 죽이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짝이 없어 성적 욕구를 해소하지 못한 초파리일수록 술에 탐닉하고
스트레스에 민감해져 수명이 짧아진다는 것이다.
미국 미시간대 유전공학과 스콧 플래처 교수 연구팀은 성적 욕구가 충족되지 못한 초파리
수명이 약 10% 단축되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유전자 조작을 통해 암컷 페로몬을 발산하는 수컷 초파리를 만들었다.
가짜 암컷인 셈이다. 그 뒤 정상적인 초파리와 가짜 암컷을 같은 공간에 놓았다. 정상적인 수컷 초파리는 교미를 위해 가짜 암컷에게 다가갔지만
교미를 할 수 없어 돌아서야만 했다. 이런 과정을 수차례 반복한 정상적인 초파리는 교미에 성공한 초파리에 비해 수명이 10%나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플래처 교수는 "사랑에 굶주린 초파리는 지방이 감소하고 스트레스를 견디는 능력도 준 것으로 나타났다"며 "짝짓기와 관련된
기대와 보상 간 불균형으로 수명이 줄어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 과학저널 `사이언스` 지난달 29일자에
게재됐다.
짝짓기를 못한 초파리는 알코올에 탐닉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다. 미국 UC샌프란시스코 해부학과 갤릿 오피르 교수 연구팀은
짝짓기를 거부당한 초파리가 알코올 섭취를 많이 한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해 `사이언스`에 게재했다.
[원호섭 기자]
http://news.mkhealth.co.kr/news/article.asp?StdCmd=view&ArticleID=20131224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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