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선일보 DB
장시간 앉아 업무를 보는 직장인들이 건강을 생각해서 점심시간에 짬을 내 운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점심시간에 운동한다고 무작정 헬스처럼 땀이 나는 격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점심시간에 운동을 하면 운동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점심을 빨리 먹게 된다. 따라서 위장에 부담을 준다. 또, 점심을 먹은 직후에는 소화기관 근육(내장근)에 혈류가 집중돼야 소화가 원활히 이루어지는데 운동을 하게되면 내장근보다 골격근에 혈류가 모여 소화운동이 둔해질 수 있다.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점심을 적게 먹거나 굶고 운동을 하는 것도 문제다. 배고픈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쉽게 지쳐 운동효과가 떨어지고 저녁에 폭식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오후에 일을 해야하는 직장인들에게는 땀이 나는 운동보다는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걷는 것이 좋다. 산책보다 빠른 걸음으로 30분 정도 하면 운동효과를 볼 수 있다. 걸을 수 있는 공간이 없다면 5층 높이의 계단오르기를 3회 정도 반복하는 것도 좋다.
/ 김련옥 헬스조선 인턴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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