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는 환자의 신체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면에도 상당한 영향을 준다. 따라서 환자들은 치료를 마친 후 몇 달간 '변화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때는 신체를 돌보는 것 못지않게 정신적인 부분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 변화에 긍정적으로 적응하면, 삶에 대한
'새로운 시각' 형성
환자들은 특히 치료 후 기간을 치료 받기 이전과 다른, '새로운 정상상태'로 받아들이고 적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정신적인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에 긍정적으로 적응하면, 자신의 삶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거나 삶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된다.
치료가 끝난 후 첫 1년 동안은 암 재발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큰
시기다. 이 시간은 환자 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노력도 꼭 필요하다. 가족들은 환자가 불안증이나 우울증에 시달리지 않는지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이 증상들이 있을 경우, 암 재발에 대한 두려움의 강도는 심각한 상태에 이른다.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게 되고
수면과 식사에도 문제가 생기며 심지어 정기적인 병원 방문도 주저하게 될 수 있다.
◆ "암환자 교육 프로그램 참여, 재발 두려움
극복에 도움"
다음은 재발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들이다.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이 느끼는 불안감과 공포, 슬픔에 대해 표현한다.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생각을 하도록
노력한다.
△정신적인 긴장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완요법에 대해 의료진에게
문의한다.
△취미활동이나 규칙적인 운동은 불안감을 감소하는데 도움이 된다.
◆ 스트레스, 자신에게 맞는 해소방법 반드시
찾아야
암 치료가 시작될 때에는 가정이나 직장 문제들보다 암 진단과 치료에 대한 문제가 우선시됐다. 그러나 치료가 끝난 후에는
우선순위가 바뀌고 이로 인해 여러가지 스트레스가 유발될 수도 있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다른 건강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조절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운동과 춤, 음악감상 등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본다.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상담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김경호 매경헬스 기자
[kkh851211@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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