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정보

암환자, 자신감 회복이 중요해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3. 11. 20.

암치료가 끝나면 환자들은 암을 진단 받기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길 기대하게 된다. 그러나 암 질환 뿐만 아니라 다양한 치료에 의해 발생된 여러 가지 변화들로부터 회복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이전의 상태와는 다른 '새로운 정상 상태'를 받아들이고 적응해야 한다. 치료와 관련된 부작용 중 일부 증상들은 치료가 끝난 후에도 일정 기간 계속될 수 있는데 이를 암의 재발 또는 질환의 악화로 잘못 생각할 수도 있다.

치료를 마친 모든 암환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암의 재발 가능성과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항들이다. 따라서 암환자들은 암치료가 끝난 후 의학적인 추후 관리 계획을 잘 따르며 신체적, 정신적 변화들을 이해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의학적 관리·생활 계획 세우는 과정에서 자신감 회복

다음은 암치료가 끝난 후 정기적인 추후 관리에 있어 확인해야 할 사항들이다.

△ 치료를 마친 후, 추후 관리를 담당하는 의사는 누구인가.

△ 얼마나 자주 병원을 방문해야 하나.

△ 어떠한 검사가 시행되나.

△ 치료가 끝난 후 통증이나 다른 문제들이 생기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 치료 때문에 생긴 신체적·정신적 변화로부터 회복되는 데는 얼마나 걸리나.

치료를 마친 후 의학적 관리와 생활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결정하는 과정에서 환자들은 치료 기간 잃었던 스스로에 대한 조절감을 회복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 담당 의사와 추후 관리 계획에 대해 면밀히 상의

추후 관리는 암이 재발하거나 신체의 다른 부위로 전이되는지를 확인하고 일정 기간 동안 치료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관리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진료를 받는 것이다.

첫 방문에서는 추후 관리에 대한 계획을 확인하고 조정돼야 할 내용을 담당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질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치료를 마친 후 첫 2~3년 동안은 3~6개월 마다, 그 후에는 6개월~1년마다 검사와 진료가 시행된다.

다음은 추후 관리계획에 따른 의료진에게 확인해야 할 사항들이다.

△ 암이 재발한 것처럼 느껴지는 증상들

△ 피로, 수면장애, 체중 감소나 증가 등 일상생활에 장애가 되는 증상들

△ 심혈관 질환, 당뇨, 우울증 등 환자의 다른 건강문제들

△ 투여하고 있는 약제들

◆ 암 재발시 증상 사람마다 달라, 새로운 증상 반드시 알려야

환자들은 암이 재발되는 것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방법들을 찾으려 노력한다. 하지만 암 재발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식습관이나 운동, 생활습관 개선 등이 암 재발을 예방하지는 못하지만, 이러한 변화들은 환자가 더욱 건강해지고 다른 건강문제들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암 재발과 관련해, 환자들은 암이 재발했을 경우 증상이 매우 다양하고 사람마다 다르므로 자신에게 나타나는 새로운 증상이나 징후 등을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만약 암이 재발됐더라도 절망할 필요는 없다. 암이 재발된 후에도 많은 환자들이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좋은 결과를 얻고 삶을 영위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경호 매경헬스 기자 [kkh851211@mkhealth.co.kr]
http://news.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