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음식이 좋은 것은 어려서 부터 알아야 해요~
경북농업기술원에서는 이번 달에 각 시군별로 우리 농산물 소비자의
차세대 주역이 될 어린이들에게 우리 전통음식의 우수성과 맛을 알리고,
녹색식생활의 중요성을 각인시켜 어릴때부터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유치원생에게 녹색식생활교육을 실시했어요.
녹색식생활교육지도자 과정을 수료한 우리음식연구회원들이
각 시군별로 유치원에 직접 다니면서 인형극도 보여주고,
우리 전통음식의 우수성을 알려주고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도록 했어요.
사람은 어릴 때 먹어보지 않은 식품의 맛이나 향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고 해요.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먹었던 음식의 맛을 오랫동안 기억하고,
그 음식이 맛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요즘은 세계 각국의 음식이 무분별하게 들어와서 보급되고 있고,
가정이나 학교급식에서 간편식이나 국적불명의 퓨전음식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어요.
이처럼 우리 어린이들이 우리 전통음식을 접할 기회가 자꾸 줄어
우리 고유의 입맛이 사라질 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생기고 있지요.
그래서 프랑스처럼 어릴때부터 전통음식 미각교육을 시켜야
향토음식이나 전통음식을 사랑하고 지역농산물을 소비할 수 있는 것이죠.
우리도 아이들이 빵이나 피자보다 우리떡의 식감을 좋아 할 수 있도록,
꼬리떡과 회오리떡을 직접 만들고 먹어 보는 체험을 하도록 계획했어요.
먼저 농촌진흥청에서 아이들에게 효과적인 식생활교육을 하기 위해 공모한 직품중
우수상을 받은 인형극인 '뚱이의 튼튼나라 여행'을 보여 주었어요.
유치원 아이들이 인형극을 보면서 너무 재미있어 하네요.
인형극을 보고 간단하게 우리음식의 우수성과 녹색식생활의 중요성을 알려주면서,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대답을 잘 하면 미리 준비해 간 양갱을 선물로 주었답니다~
교실에서 직접 만든 PPT자료를 이용해서
우리 음식의 우수성을 알려주고 많이 먹도록 교육하고 있어요.
교실에서 떡 반죽 다루는 법을 알려주고 색색의 떡반죽을 나누고 있어요.
떡반죽을 하면서 천연색소인 자색고구마가루와 뽕잎가루, 단호박가루를 넣어 색을 냈어요.
우리의 전통음식 중에서 어린이가 쉽게 만들 수 있는 꼬리떡을 직접 만들어 보고 있어요.
쫄깃한 떡의 질감을 좋아해서 반죽하는 것을 무척 재미있어 하네요.
꼬리떡은 칼을 이용하지 않고 손으로 자르는 것이라 더 좋아 했어요.
반죽을 잘 붙여서 꼬리떡과 회오리떡의 모양이 예쁘게 나왔네요.
남은 반죽으로는 꽈배기를 만들어 꼬지에 꽂아서 사탕떡도 만들었어요.
나이가 많은 아이들은 손의 기능이 발달되어서 꼬리떡 만들기를 훨씬 잘 따라 하고 있어요.
처음에 3-4세 반은 너무 어려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의외로 잘 따라 만들어서 놀랐답니다.
조금 더 큰 아이들은 꼬리떡을 잘라 참기름을 묻히고
떡살로 누르는 작업까지..문제 없었답니다~ ^^
어린아이들은 꼬리떡을 다 만들기가 어려워
몇개만 만들고 남은 반죽으로 이렇게 사탕떡을 만들었어요.
아이들이 만들어서 엄마에게 자랑하려고 포장해 놓은
꼬리떡과 회오리떡입니다~~~
솜씨가 차이가 나지만 그래도 제법 잘 만들었지요?
이번 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앞으로 피자나 빵보다 우리떡을 더 좋아하지 않을까요?
우리 아이들 모두에게 이런 미각교육을 체계적으로 해 나가야 할 것 같아요.
그래야 우리 농산물이 다음 세대에도 지속적으로 소비가 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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