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심장학회(ACC)가 공동으로 심장 건강에 대한 지침을 새롭게 개정했다.
10년 만에 새롭게 지정한 심장 건강에 대한 지침은 △ 혈액 내 콜레스테롤을 조절 △ 비만과 과체중 조절 △ 성인의 심혈관계 위험 평가 △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한 심장 예방 등을 골자로 한다. 심장발작이나 뇌졸중과 같이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이 높은 환자를 더 집중적으로 치료해야 한다는 것이 지침의 주된 내용이다.
새로운 지침에는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기 위해 스타틴을 복용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환자를 크게 4가지로 나눴다. 심장마비, 뇌졸중 등 이미 심혈관질환이 있는 환자. 40~75세의 제2형 당뇨병 환자, LDL 수치가 190㎎/㎗인 사람, 향후 10년간 심장마비나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최소 7.5% 이상인 사람이 이에 해당한다.
이전 지침에는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 위험요인이 있어도 LDL 수치를 70㎎/㎗이하로 낮춰야 한다는 기준도 있었는데, 새로운 지침에는 이것이 사라졌다. 이 지침이 시행되면 몸에 이상이 없어도 목표 수치를 달성하기 위해 추가로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복용할 필요가 없어지고, 반복된 혈액검사도 줄어들 전망이다.
그다음으로 새 지침에서는 비만으로 인한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막기 위해 허리둘레가 여성 35인치 이상, 남성 40인치 이상이거나 고혈압과 고콜레스테롤, 당뇨병 등 심혈관질환이 높은 환자는 상담을 통해 체중감량을 할 것을 권했다. 특히 BMI(체질량지수)가 40이상이면서 고혈압, 당뇨병 등 위험요인이 있거나 BMI가 35이상인 사람은 체중감량수술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새 지침에서는 비만과 과체중을 조절하기 위해서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 들어간 음식을 먹지 말고, 나트륨을 하루에 2400mg보다 적게 먹는 것이 좋으며, 혈압을 낮추기 위해 하루 1500mg까지 낮추는 것을 권장했다. 과일, 채소, 통곡물, 지방이 적은 유제품, 생선, 견과류를 많이 먹고, 붉은 고기나 단 음식이나 단 음료는 금할 것도 강조했다.
이번 지침은 12일자 미국심장협회와 미국심장학회의 온라인판, 미국심장학회지에도 실렸다.
/ 이원진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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