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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여성암

자궁경부암 백신 1회 접종으로 OK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3. 11. 6.

GSK ‘서바릭스’ 기존 3회 접종과 효과 동일
접종 간소화 및 비용절감으로 접종 증가 기대

3회 접종이 필수로 알려졌던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이 1회 접종으로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Cancer Prevention Research 최신호에 공개됐다.

미국국립암연구소(NCI) 암역학·유전학연구실의 Mahboobeh Safaeian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연구결과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 1회 투여 여성과 2-3회 투여 여성의 항체 형성을 비교한 결과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

아울러 이번 결과를 토대로 백신접종의 간소화와 비용절감을 통해 청소년 세대의 접종률이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팀은 중남미 코스타리카에서 18-25세 여성 7500명의 대상으로 GSK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를 투여하는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모든 대상자는 3회 접종을 권장 받았으나 20%의 여성은 접종횟수가 3회 미만이었으며, 이 중 1회 접종 78명, 2회 접종 192명, 3회 접종 120명의 혈액샘플을 통해 백신의 면역반응을 측정했다.

연구결과 연구팀은 3그룹 모두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인 HPV 16, 18에 대한 항체가 형성된 것을 확인했으며, 비록 1회 접종군의 항체 수준이 3회 접종군보다 낮았으나 수준은 안정적으로 HPV에 감염됐어도 접종받지 않은 여성에 비해 5-24배 더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들 항체는 최고 4년간 혈액 속에 존재했으며 이는 연구자들이 주장해온 HPV백신의 유효기간과 거의 일치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HPV 백신은 현재 3회 연속 투여를 권고하고 있지만, 2012년 미국 10대 청소년 가운데 권장 접종횟수인 3회를 모두 채운 경우는 3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사신문 구영회(www.phar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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