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2분마다 1명이 사망한다는 자궁경부암은 암 중 유일하게 예방 백신이 있는 암이다. 전문가들은 백신으로 암을 완벽하게 예방할 수는 없지만 70~90%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자궁경부암 백신과 자궁경부암에 대해서 알아보자.
자궁경부암 검사 무료로 받으세요!
주부, 직장에 다니지 않는 30세 이상 여성도 자궁경부암 검사를 2년마다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홀수 해에는 홀수년도 출생자가, 짝수 해에는 짝수년도 출생자가 받을 수 있다. 무료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으려면 공단에서 발송한 검진표를 지참하고 가까운 산부인과를 방문하면 된다.
Q 어떤 질환인가?
2011년 발표된 중앙암등록 본부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우리 나라에서 발생한 암 중 자궁경부암은 전체 암 발생의 1.9%로 11위였으며,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15.1건인 셈이다.
Q 증상은 어떤가?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으며, 가장 흔한 증상은 성교 후 질출혈이다. 이러한 질출혈은 대부분 묻어 나오는 정도로 양이 적지만 진행된 암의 경우에는 출혈 및 질 분비물이 증가한다. 암이 진행되어 다른 장기까지 침범할 정도면 허리 통증, 골반 통증, 혈뇨, 직장 출혈, 체중감소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Q 병원에서 어떤 검사를 하나?
조기진단을 위해 1년에 한 번 자궁경부세포진검사(Pap test)를 권장하고 있다. 인유두종바이러스 검사도 같이 시행할 수 있다. 위 검사에서 이상이 있는 경우 질확대경검사 및 자궁경부조직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자궁경부 조직검사는 자궁경부에서 작은 조직을 떼어내어 검사하는 방법으로, 진단 및 침윤 정도를 파악하기 위하여 더 많은 조직이 필요한 경우 자궁경부원추절제술을 시행한다. 원추절제술은 진단뿐 아니라 치료로도 이용될 수 있는데, 상피내암이나 미세침윤성 자궁경부암의 경우 원추절제술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절 제된 부위에 병변이 국한되어 있다면 이로써 치료가 끝난다. 이러한 검사에서 침윤성 암이 확진되면 CT, MRI, 방광경, 에스결장경검사, 경정맥신우조영술 등의 검사를 통해 주위 조직에의 침범 및 전이 여부를 확인하고 병기를 결정한다.
Q 예방 백신 종류와 백신 접종의 최적 연령은 어떻게 되나?
현재 자궁경부암 주사는 치료 효과에 대한 부분은 증명된 바 없고, 예방 효과는 입증되었다. 자궁경부암은 대부분 인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한 것이고 이 중에서도 자궁경부암의 70%에서 발견된다. 가다실과 서바릭스는 이 두가지 종류의 인유두종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을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백신은 총 3회 실시하며, 2차 접종은 1차 접종으로부터 2개월 후, 3차 접종은 2차 접종으로부터 4개월 후에 한다. 가다실의 경우 가격은 1회 18만원 정도이며, 3회 접종할 경우 40~50만원 내외다.
현재 우리나라의 기본 접종 권장대상은 15~17세 여성이며, 2011년 5월 4일 대한종양콜포스코피학회 개정안에 의하면, 45세까지의 성인여성도 전문의와 상담한 후 의학적 판단에 의하여 접종할 수 있도록 개정되었다. 따라서 45세까지 여성은 필요에 따라 접종함으로써 자궁경부암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자궁경부암 예방주사는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 생식기 사마귀와 전암성병변 외에도 2010년 미국 FDA에서 새롭게 항문암 예방 효과도 있음을 인정받았다. 또 한 HPV 기감염 여성 및 이미 질환을 경험한 여성에 대한 예방 효과도 있다. 따라서 예방접종을 함으로써 많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Q 예방할 수 있나?
인유두종바이러스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경험이 없는 경우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되었 더라도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맞은 사람은 회복이 빠르다.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인유두 종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낮춰줄 수 있다. 그러나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콘돔으로 커버되지 않는 부위까지 감염될 수 있으므로 콘돔이 바이러스 감염을 완벽하게 막을 수는 없다. 또한 한 명의 파트너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다.
Q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치료기간은 얼마나 걸리나?
자궁경부암으로 진단되고 병기가 결정되면 병기에 따른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자궁경부암의 병기는 1기에서 4기까지 분류되는데, 1기에서 2기초에는 광범위 자궁적출술을 시행한다. 초기 암인 경우는 치료 결과가 좋아서 거의 완치가 가능하다. 2기 말부터는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동시에 시행하는 동시화학방사선요법을 시행한다. 초기 침윤성 경부암 환자에서 임신을 원하는 경우에는 광범위 자궁경부 적출술과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하여 자궁을 보존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의 수술은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며, 제거되는 조직은 자궁과 자궁방조직(자궁옆조직), 골반림프절이 해당된다. 수술 후 병리 검사의 결과에 따라 보조적인 치료법으로 항암제 투여와 방사선 치료를 동시에 시행하는 화학방사선요 법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치료 후 5년 생존율은 1기 초의 경우 100%도 가능하지만, 1기 말은 80~90%, 2기 초는 70~80%, 2기 말은 60~65%, 3기는 35~45% 정도다. 4기에 암이 발견되는 경우에는 치료해도 5년 생존율이 15%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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