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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식품,차,음료의 효능

[스크랩] 치킨 칼로리 이렇게 낮은데, 건강에 안 좋다는 이유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3. 11. 5.

	각종 회식메뉴의 칼로리를 정리한 것을 캡처한 화면
각종 회식메뉴의 칼로리를 정리한 것을 캡처한 화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제공

퇴근 후 동료들과, 지인들과 먹는 치킨의 칼로리는 얼마나 될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치킨 칼로리'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에는 회식 때 즐겨 먹는 안심 스테이크, 족발, 치킨, 소주, 와인, 위스키 등의 칼로리가 나와 있다.

이 중 치킨 칼로리는 1인분 기준으로 269㎉인 것으로 조사됐다. 칼로리 자체는 안심스테이크(897㎉), 깐풍기(768㎉), 족발(768㎉), 돼지곱창구이(737㎉), 탕수육(418㎉) 등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물 재료에 튀기지도 않은 아귀찜(506㎉), 해물탕(289㎉) 보다도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치킨에는 트랜스지방, 포화지방이 많아 건강에 해롭다. 비만, 성인병 등의 위험이 있으며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미국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소의 재닛 스탠퍼드 박사팀이 35~74세의 전립선암 환자 1549명과 비슷한 연령대의 건강한 남성 1492명의 식습관을 조사했더니, 치킨, 감자튀김 등 튀김류 음식을 일주일에 최소 1회 이상 먹은 남성은 한 달에 한 번 미만 먹는 남성보다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30~37%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하지만 치킨은 부드러운 육질과 고소한 맛, 특히 맥주와 함께 먹었을 때의 시원한 맛 때문에 쉽게 멀리하기 어려운 음식이다. 치킨이 먹고 싶을 때는 껍질을 떼 내고 속살 위주로 먹어보자. 치킨의 안 좋은 점을 모두 없앨 수는 없지만 트랜스지방 섭취는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

/ 이원진 헬스조선 인턴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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