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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식품,차,음료의 효능

[스크랩] 은행은 하루 1알, 호두는 껍질과 함께! 먹으면 약이 되는 씨앗과 독이 되는 씨앗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3. 9. 5.

 

 

봄에는 씨를 뿌리고 가을엔 거둬야죠~!! ^^ 

올 가을에도 먹을 거리들이 잔뜩~ 나올텐데요. 

요즘 특히 다이어트나 건강 관리하는 분들에게 인기있는 견과류! 폴리씨도 땅콩과 호두, 마카다미아 등등 견과류를 자주 챙겨두곤 해요. 오후 4시~5시쯤 배고플 때 간단히 먹기에 좋아요. 요즘에는 여러가지 견과류를 1회용으로 포장해서 판매하고 있어 자주 애용하고 있지요. 

 

오늘은 견과류를 비롯한 씨앗~! 들에 대해 몇가지 정보를 공유하려고요. 

새 생명의 근원이 되는 씨앗은 물론 영양 가득한 식품이지만, 다들 아시는 것처럼 세상에는 잘 어울리는 것과 잘 어울리지 않는 것들이 있잖아요. 같이 먹으면 배탈나는 것도 있구요. 맥주 안주로 사랑받는 땅콩도 예민한 사람들에게는 배탈의 원인이 되기도 하죠.  

 


잘 먹으면 약, 잘못 먹으면 독이 되는 씨앗, 무엇이 있을까?

최근 견과류와 같은 식물 씨앗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양한 씨앗들이 먹거리 목록에 올라가고 있어요. 식물 씨앗은 지방(불포화지방산),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서 건강에 도움이 되거든요. 하지만 일부 씨앗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독소를 가지고 있기도 하죠. 

 

 

1) 은행은 알알이 세어 먹어요. 하루 10개까지!

길거리 은행나무는 가을이면 은행털이(?)를 당하곤 하는데요. 가끔 길거리에 떨어지면 악취를 유발하는 은행! 하지만 볶아 먹으면 고소한 이 은행에는 '시안배당체'와 '메칠피리독신'이 들어있어요. 독성물질이죠. 그래서 은행은 날 것으로 먹지 말라고 하는 거에요. 반드시 익혀 먹기~! 아셨죠? 

 

날로 먹거나 한 번에 너무 많이 먹게 되면 두통, 발열, 알레르기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민한 분들에게는 의식을 잃거나 발작이 일어나기도 하고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은행은 알알이 세어 먹어요. 

어른은 하루에 10알 미만, 어린이는 2~3알 이내에요.

 

까다롭다고 은행을 버리기에는 은행이 가진 좋은 점이 너무 많죠. 잘 익힌 은행을 까서 참기름에 담가두었다가 매일 아침 1~2개씩 먹으면 기침을 멈추게 하고 가래를 삭이며 폐를 튼튼하게 만들어준다고 해요. 이렇게 말하면 약파는 것 같다고 하실 건가요? ^^

 

또 가을이면 노랗게 물드는 예쁜 은행잎에는 독성이 있어 혹시라도 먹게 된다면 전문가(의사 등)의 도움을 받아 먹는 게 안전해요! 은행잎을 달여 먹으면 중풍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상황에 따라 독이 되기도, 약이 되기도 하는 씨앗 - 은행]

 

 

 

2) 술이나 설탕에 절여 먹어야만 하는 것? 매실


 

매실! 하면 떠오르는 건 여름에 얼음 동동 띄운 매실차~! 그리고 향이 좋은 매실주가 아닐까 싶은데요. 매실은 음식독, 혈액독, 물독 등 3가지 독을 없애준다는 이야기가 있죠. 그렇지만 은행과 마찬가지로 '시안배당체'를 함유하고 있어 날것으로 먹으면 안 되요~!! 술을 담그거나 설탕에 절이거나 ..여러가지 방법으로 시안배당체를 먼저 분해시킨 후 섭취해야 합니다. 

 

[술이나 설탕에 담가 먹으면 그 효능이 배가 되는 매실]

 

 

* 시안배당체?
일부 씨앗에 포함되어 있는 시안배당체는 그 자체로는 위험하지 않으나 효소에 의해 분해되면 시안화수소를 생성해 청색증(피부와 점막이 푸른색으로 변화는 현상)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이 시안화수소가 물에 녹으면 시안화수소산이 되는데 이를 흔히 '청산가리'라고 합니다. 

 

 

매실에는 장염을 치료하고 설사를 멎게 하는 '카테킨산'과 장 청소를 해주는 '탄닌'을 비롯해 간을 보호하는 '피루브산', 피로물질인 젖산을 몸 밖으로 배출해주는 '구연산' 등의 성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배탈이 나면 매실원액을 한스푼 주시는 분들도 있죠. 물론 매실은 먹을 수 있는 씨앗이지만, 그래도 위험 물질이 있으니 먹을 때는 안전하게 먹는 것이 좋겠습니다. 

 

 


내 몸에 약이 되는 씨앗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까다로운 것을 먼저 알려드렸죠? 이번엔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씨앗 종류를 알려드릴게요. 바로 술안주로 사랑받는 견과류인 호두, 땅콩, 아몬드와 음식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참깨에요. 

 

 

1) 너무 차가운 맥주와 함께 드시지는 마세요! 땅콩!

[독이 되는 씨앗과 약이 되는 씨앗의 구분 -  땅콩]

 

땅콩은 고지방 저단백 고칼로리 식품! 일반적인 콩과 달리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여름철에 보관할 때는 곰팡이독소(아플라톡신)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하지만 땅콩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식품이기도 해요. 식품 성분을 표기하는 곳에 "이 식품은 땅콩, 새우 등과 같은 시설에서 제조되었습니다. " 문구를 보신 적이 있으실지도 모르겠어요. 땅콩은 고열에서 구워 비린내를 없애 맛과 향을 높이는데 이 과정에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이 나온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일반 사람들도 땅콩과 찬 맥주를 함께 먹을 때 땅콩기름이 배탈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2) 껍질이 붙어있는 호두가 최고! 


[독이 되는 씨앗과 약이 되는 씨앗의 구분 - 호두]

 

단단한 껍질을 가진 호두는 불포화지방산(오메가3), 비타민 B1 등이 풍부한 고칼로리 식품이죠. 호두로 알밤을 맞으면 눈에서 별이 반짝반짝 할 정도로 단단한데요, 요즘은 호두 껍질을 까서 알맹이만 팔기도 해요. 하지만 껍질을 깐 호두는 상하기도 쉬워 보관할 때는 껍질째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상태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아요. 신선한 호두도 먹고 호두까기 인형의 일자리를 찾아주려면 껍질있는 호두를 구입하시는 것도 좋겠어요.

 

 

3) 어떻게 먹어도 좋은 해바라기씨  


[독이 되는 씨앗과 약이 되는 씨앗 - 해바라기씨]

 

두 손을 모아 해바라기씨를 먹는 햄스터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특히나 작은 동물들에게 많이 사랑받는 해바라기씨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씨앗입니다. 단백질, 칼륨, 비타민 E, 비타민 B1, 엽산 등이 충분히 함유되어 있어 영양도 Good! 또 날 것 그대로 먹어도 좋고 볶아 먹을 수도 있으며, 짜서 기름으로 먹기도 합니다. 초콜릿을 입힌 과자도 나오죠. 혹시라도 해바라기씨를 구입하실 때는 누렇고 통통한 것이 좋으며, 보관할 때는 서늘하고 건조한 곳이 좋습니다. 


 

4) 버릴게 없는 수박씨


[독이 되는 씨앗과 약이 되는 씨앗 - 수박씨]

 

수박씨 드시나요? 씨앗 뱉어내기 귀찮아서 수박씨도 먹어버린다는 분도 있는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드셔도 됩니다. 게다가 아~주 좋은 식품이기도 해요. 수박은 껍질부터 씨까지 버릴 게 하나도 없는 대표적인 건강식품인데요. 수박의 흰 껍질에는 혈액순환, 항산화 효과가 있는 시트롤린이란 성분이 풍부해 고혈압과 심혈관질환에 좋다고 합니다. 이 성분은 특히 이뇨작용을 촉진해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는 효능도 있습니다. 수박 먹으면 화장실 간다는 옛말이 맞는 거죠. 

 

게다가 수박껍질은 피클, 수박껍질 쨈, 수박채 무침 등의 요리로 만들어 먹는 것도 가능합니다. 또 무심코 뱉어내는 수박씨도 알고 보면 몸에 좋은 성분이 많은데요, 우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고혈압, 동맥경화, 뇌졸중, 심장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단백질과 지질 또한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지질은 우리 몸에서 호르몬과 세포막을 만들고 에너지원으로 쓰입니다.

 

 

내 몸에 독이 되는 씨앗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백설공주가 사과를 먹고 쓰러진 건 다 이유가 있다?


아침에 먹으면 금사과, 저녁에 먹으면 독사과라고 많이들 얘기하는데요. 사과에 함유된 펙틴 때문입니다.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배변을 돕고, 체내에 있는 발암물질과 중금속을 배출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반면, 저녁에 먹는 사과가 좋지 않은 이유는 펙틴이라는 성분이 장의 소화 기능에 부담을 주기 때문입니다. 사과산이 위의 산도를 높여 속을 쓰리게 하며 사과의 과당이 그대로 축척되어 체지방이 늘게 하죠.

 

[독이 되는 씨앗과 약이 되는 씨앗 - 사과씨]

 

백설공주가 배도 아니고 복숭아도 아니고 왜 하필 사과를 먹고 기절했을까요? 

폴리씨가 그 답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사과씨에는 시안화물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것은 청산가리, 청산칼륨 성분입니다. 인체에 흡수되면 아주 적은 양으로도 경련이나 호흡곤란 등을 일으키고 심하면 사람이 사망하게까지 만들 수 있죠. 왕비가 백설공주의 앨러지 반응을 미리 알고 준비했을까요? 그렇다면 정말 똑똑한 왕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참! 한 두알 정도는 괜찮지만 반복적으로 사과씨를 섭취하면 위험한 수준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적은 양의 청산칼륨은 몸에서 자연히 해독되지만 한꺼번에 다량을 섭취한 경우에는 인체에 아주 치명적일 수 있대요. 설마 사과씨만 골라 드시는 분은 없겠지만 이런 사실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어도 좋을 듯 해요. 

 

가을에는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은 과일과 곡식이 많을 때죠. 오늘 저녁 땅콩을 먹으면서 폴리씨 생각도 한 번 해주세요. 맛있는 과일과 함께 풍요로운 한가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

 

 

 

 

     

출처 : 정책공감 - 소통하는 정부대표 블로그
글쓴이 : 정책공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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