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중부지역은 긴 장마로 그닥 덥단 소리가 많이 나오진 않았지만,
매일매일을 폭염주의보로 뜨겁고 힘든 여름을 보내고 계신 분들께
시원한 소식이 없을까 생각하다 팥빙수 한 그릇 올려드립니다~
비록 배달은 못하지만 눈으로, 생각으로라도 시원함이
조금이라도 전달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팥빙수의 꽃은 얼음?
아니죠~ 달달한 팥조림이랍니다~
오늘은 시원한 빙수를 더 맛있게 만들어주는 팥조림을 만들어 볼께요~
사실 팥빙수용 한통 사다 먹어도 되지만 시판용엔 첨가물도 많고
팥도 모두 수입산이고해서...좀 번거로울수도 있지만,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약간의 수고는 오히려 맛나게 먹어주는 아이들을 보는 기쁨에 견줄바가 안된다는...
이왕이면 국산 팥 준비해봅니다...
200g정도...
팥은 비타민 B1이 곡류 중에 가장 많이 함유돼 있으며,
식이섬유와 사포닌 성분, 칼륨이 풍부하여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필요없는 체내수분을 배출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며
변비에 좋고 포만감이 있어 과식을 방지할 수 있다합니다...
팥은 조직이 단단해 반나절 정도 물에 불려주면 좋다하는데
여름이고 좀 오래 삶지 싶어 2시간 정도 담가놓았습니다.
팥의 사포닌 성분이 가지고 있는 떫은 맛을 좀 줄이기위해
한번 우르르 끓여 버리고 팥의 2~3배되는 물량을 잡아
중불에서 물이 자작해질 때까지 끓여주면~
요래 팥도 통통하게 되면서 부드럽게 익는 답니다~
이때 간을 맞추고 단맛도 상승시키기위해 천일염 반 큰술정도 넣구요~
유기농 설탕 150g 계량해 넣습니다~ 단맛이 별로라하시면 100g정도 넣으면 될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반짝반짝 윤기 더하기 위해 아가베시럽 50g추가합니다~
물엿 넣으셔도 되고 생략하셔도 되겠지요... 중요한 재료는 아닙니다~
자작했던 팥물이 설탕이 녹으며 꽤 묽어지는 느낌? 색도 훨씬 진해지고 윤기도 반짝반짝~
팥 : 설탕 = 1 : 0.8 정도면 아주 달달한 팥조림 만들어집니다~
팥은 더 으깨주셔도 되지만 통팥의 톡톡 터지는 맛이
더 홈메이드스타일 같아 으깨주지는 않았어요~
살짝 국물이 있지요~
한김 식혀 냉장 보관하면 더 뻑뻑해지기때문에 바짝 조리지는 않아요~
얼음 슝슝 갈아서~
제철과일이랑 콩고물 묻히지않은 인절미 얹고
팥조림 듬뿍, 연유도 뿌려 옛날 빙수 만들어 봤어요~
살살 비벼 한 입 드시면 한여름 폭엽도 저만치 도망가지 않을까요?
꼬마들이 토핑한 녹차 팥빙수~
요즘 팥빙수 한그릇에 보통 8,000원정도...
토핑이 좀 근사하다 싶으면 10,000원 넘어가는 건 우습죠~
올 여름 건강한 팥빙수 한그릇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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