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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비만

[스크랩] 위밴드수술 성급하게 하면 안 되는 이유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3. 7. 25.

바캉스 시즌이 다가오면서 쉽게 살을 뺄 수 있는 방법이 인기를 얻고 있다. 건강하게 감량할 수 있는 올바른 방법 선택 또한 중요한데, 남들이 해서 효과를 봤다는 말만으로 덜컥 자신의 몸에 실험을 하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 아니다. 손쉽게 살을 뺄 수 있다는 이유로 최근 위밴드수술을 급하게 받는 경우가 많다. 서울슬림외과 박윤찬 원장은 “다이어트방법들처럼 유행을 따르듯 선택하면 안된다”며 “그 원리를 이해하고 수술 전부터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어떻게 수술 받고 또 어떻게 관리를 받아야 하는지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위밴드수술은 위절제수술, 위우회수술처럼 우리 몸의 해부학적 구조를 흐트러뜨리지 않으면서 위의 최상부에 장착한 밴드를 통해 먹는 음식 양을 조절하여 체중을 감량시키는 원리이다. 밴드 내경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개인의 상황에 맞게 체중감량을 유도하여 목표 체중에 도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임신을 했거나 다른 병으로 아플 때 밴드 내경을 조절하여 원활한 영양공급을 도와줄 수 있다. 다른 수술은 한번 수술하면 위의 상태를 되돌릴 수 없지만 위밴드수술은 밴드의 내경을 넓혀서 식사를 원활하게 할 수 있다.

위밴드수술이 안전한 수술이지만, 3%정도의 합병증이 보고되고 있다. 밴드의 아랫부분이 밴드의 위로 탈장되어 올라가는 밴드 미끄러짐 현상이다. 또한 아주 드물긴 하지만 밴드가 위벽을 파고 들어가는 합병증도 생길 수 있다. 일단 합병증이 생기고 나면 재수술이 필요하거나 최악의 경우 밴드를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 전 위밴드수술에 대해 그리고 수술에 따른 합병증과 예방에 대해 충분히 알아보고 결정을 해야 한다. 위밴드수술로 합병증이 발생되는 원인은 처음부터 수술이 잘못되었거나, 수술 후 회복기간에 환자가 지켜야 할 식이원칙을 어겼거나, 수술 후 밴드조절관리를 제대로 받지 못했을 때 나타날 수 있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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