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조선일보 DB]
최근 ‘간헐적 단식’이 화제를 모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시도하고 있다. ‘1일1식’이라는 책이 유행한 후에 방송에서까지 주목을 받는 간헐적 단식은 일정 시간 동안 공복을 유지하면 다이어트와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것이 기본 개념이다.
하지만 당뇨병이 있는 사람에게는 간헐적 단식이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다. 국민 10명 중 3명이 고혈당으로부터 위협받고 있는 시기에 무리하게 공복 다이어트를 시도했다가 오히려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대한당뇨병학회의 ‘2012 한국인 당뇨병 연구 보고서’에 의하면 2010년 기준으로 국내 만 30세 이상 성인 10명 중 1명은 당뇨병 환자, 10명 중 2명은 잠재적인 당뇨병 단계인 공복혈당장애로 나타났다. 또한, 본인이 당뇨병 환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당뇨병 인지율’이 아주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회의 조사 결과 본인이 환자임에도 그 사실을 모르는 비율이 27%에 달했고, 30~44세 사이에서는 이 같은 비율이 46%나 됐다.
이처럼 본인이 당뇨병 환자인줄도 모르고 하루 1~2끼로만 이루어지는 간헐적 단식을 하면 과식을 유발해 혈당이 요동칠 수 있다. 굳이 간헐적 단식을 하고 싶다면 당뇨병 발병 유무를 체크한 후 점진적으로 시도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가 체중 관리를 할 경우에는 ‘1일 1식’과 같은 ‘간헐적 단식’보다는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하루 세끼를 적당하게 먹는 고전적인 방법이 가장 적절한 식사요법이다.
/ 이나현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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