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오염 노출이 심해지면 당뇨병 위험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환경보건연구소 요아힘 하인리히 박사는 “10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혈액검사를 하고 공기오염 노출을 비교한 결과, 교통량이 많은 도로 가까이에 사는 아이들은 (당뇨병의 전 단계에서 나타나는) 인슐린저항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아이들이 사는 집에서 도로까지 거리가 500m 가까울 때 인슐린저항이 가능성이 7%씩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성인 당뇨병 원인이 어린 시절 환경오염 노출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준다”고 설명했고 이에 대해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 환경보건학과 프랭크 켈리 교수는 “아이들은 몸에 비해 폐가 크기 때문에 공기를 오염시키는 미세입자들에 대한 방어력이 약해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인슐린저항은 인슐린(세포가 포도당을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데 사용하는 호르몬)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내성을 뜻하며 이것이 높다는 것은 섭취한 포도당이 에너지로 전환되지 못해 혈액 속에 남아 혈당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연구결과는 ‘당뇨병학’(Diabetologia) 최신호에 게재됐다.
/ 조우상 헬스조선 인턴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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