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영수병원 통증클리닉 한민규과장
희귀질환인 이글스 증후군을 치료하는데 약물을 복용하거나 투여하는 등의 비수술적 치료방법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밝혀졌다.
한민규 김영수병원 통증클리닉 과장은 최근 'Non Surgical Treatment of Eagle's Syndrome'(이글수 증후군의 비수술적인 치료) 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논문은 대한통증의학회의 공식 학술지인 'Korean Journal of Pain' 4월호에 게재됐다.
이글스 증후군은 특별한 디스크나 기술적인 원인 없이 목에 통증이나 목에 이물감, 이통이나 이명을 느끼게 되는 질환으로, 우리 목에 있는 경상돌기가 과도하게 자라나거나 주위에 석회화가 일어나면서 주위 신경이나 조직을 자극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실신까지 할 수 있으며, 맛을 잃거나 감각을 소실하는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이글스 증후군은 매우 소수인 희귀 질환으로, 전체 인구 중 경상돌기가 비정상적으로 자라나 있는 인구는 4%에 불과하고 이 중에서도 4%의 사람만이 이글스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이글스 증후군은 목에 3D CT를 찍어 경상돌기가 길어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아픈 부위에 주사를 놓았을 때 줄어드는 걸 확인하면 본격적인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한민규 김영수병원 통증클리닉 과장은 이번 논문을 통해 이글스 증후군을 진단받고 치료할 때 꼭 수술적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비수술적 치료로도 충분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는 점을 밝혀냈다.
한민규 김영수병원 통증클리닉 과장은 "이글스 증후군은 희귀질환이기 때문에 진단과 치료가 쉽지 않아 환자들이 모르고 지나가거나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지속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이통이나 이명, 목에 통증이나 이물감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이글스 증후군에 대한 검사를 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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