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류별 암/신,방광암

[스크랩] 방광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3. 4. 5.

방광암

방광은 골반 내에 있는 장기로서,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신우, 요관을 통해 운반된 후에 일시적으로 저장되는 일종의 주머니의 역할을 합니다. 소변이 쌓여 방광이 늘어나게 되면 요의를 느끼게 되고 배뇨를 하는데, 이 때 근육이 수축하여 방광에서 소변을 완전히 내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방광의 표면은 이행상피라고 불리는 상피로 덮여 있으며 신축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방광암은 이 이행상피가 암화하여 발생하는데, 조직학적으로는 이행상피암이 전체의 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구 10만명당 매년 약 6-7명이 방광암에 걸립니다.

그다지 많은 암은 아니지만 해마다 약간 증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남녀비를 보면 남성이 여성의 약3배 정도라고합니다. 대부분은 40세이상에서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사람에게서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흡연자가 방광암에 걸릴 확률은 비흡연자의 2-3배라고 합니다. 또 화학약품이나 도료를 취급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의 경우도 발병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방광암은 흔히 방광점막이나 점막하층에만 국한되어 있는 표재성 방광암과 방광암이근육층을 침범한 침윤성 방광암 그리고 전이성 방광암으로 나눕니다.
표재성 방광암

표재성 방광암은 처음 진단 당시 전체 방광암 중 70%를 차지하며 양배추 혹은 말미잘 모양으로 방광 내로 튀어 나와 있습니다.표재성 방광암은 쉽게 전이하지는 않지만 수술 후 흔히 재발하고 침윤성 방광암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방광암 중 점막에 국한되어 있으나 보통의 표재성 방광암과는 다르게 방광의 표면에 튀어나온 혹이 없이 악성도가 높은 암세포가 방광점막을 따라 존재하는 암을 상피내암이라고 합니다. 상피내암은 표재성 방광암이지만 침윤성 암으로 진행을 잘하기 때문에 보통의 표재성 방광암과는 다르게 치료하게 됩니다.

침윤성 방광암

방광암은 처음 진단 당시 20% 정도는 방광 근육층 이상을 침범한 침윤성 방광암으로진단됩니다.침윤성 방광암은 방광 내로 자라기보다는 방광 근육층을 뚫고 자라고 주위 조직으로침윤하기 쉬우며 잘 전이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이암

처음 진단시 10%의 환자는 이미 다른 장기로 방광암이 퍼진 전이성 방광암으로 발견됩니다.전이암은 기본적으로 원발암의 성질을 가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방광암이 폐로 전이되면 폐암이 되는 것이 아니라, 방광암의 폐전이가 되고, 항암제치료도 방광암치료에 쓰이는항암제로 치료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방광암은 방광 내의 여러 곳에 발생하는 경향이 있고 상부 요로인 신우 및 요관에도 이행상피세포암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에 대한 자세한 검사가필요합니다.

2. 증상

(1) 육안적혈뇨

방광암의 초기증상으로서 가장 흔하게 볼수 있는 증상입니다. 방광염과는 달리, 통증을 수반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며칠이 지나 갑자기 혈뇨가 멈추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검사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그러나 혈뇨증상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방광암을 비롯한 요로계의 암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종양이 아닌 다른 종양에 의해서도혈뇨는 나타날수 있습니다.

(2) 방광통

가끔 방광암의 초기증상이 하복부의 통증으로 시작하는 일이 있는데, 상피내암 등이 이러한 경우에 속합니다. 이 증상은 방광염과 아주 비슷하지만 항생제를 복용해도 잘 치유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3) 등 부위의 통증

초기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지만, 방광암이 퍼져 요관 입구가 막히면 신장에서만들어진 소변이 방광까지 내려가지 못하게 되어 요관과 신우가 확장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을 수신증이라고 합니다. 수신증에 걸리게 되면 등에서 둔한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3. 진단

방광암은 방광경을 사용함으로써 대부분 진단이 가능합니다. 소변 속으로 암세포가 떨어져 나와 있는지를 알아보는 검사인 소변세포검사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작은 유두상의 암은, 소변세포검사를 통해서는 암세포의 존재여부를 확실하게 판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단 방광암이 발견되면,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CT나 흉부방사선촬영, 복부의 초음파등으로 그 크기와 전이 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러나 유두상의 암의 경우는 표재성 암으로 전이하거나 국소적으로 침윤하는 일이 드물기 때문에 반드시 전신으로의 전이 여부에 대한 검사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 방광에 암이 생긴 경우 같은 이행상피로 덮여 있는 요관과신우에도 같은 암이 발견될 수 있으므로, 신우과 요관의 병변 유무를 검사하는 배설성 요로 촬영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암을 확정적으로 진단하기 위해서는 요추를 마취하고 실시하는 방광점막생검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변검사

  소변으로 암세포가 떨어져 나와 있는지를 알아

  보는 검사로 소변세포검사가 있습니다. 이 검사

  에서 양성이면 비뇨기계의 암이 있을 확률은

  매우 높습니다.

 

  그러나 방광에 암이 있어도  작은 표재성암은

 소변세포검사를 통해서 암세포의 존재여부를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에 소변을 이용한 검사로 방광암에 대한

  항원을 이용한 검사(NMP22, BTA와 BTA TRAK

 등)가 있습니다.

 

이 검사들에서 방광암이 의심되는 경우나 안적

 혈뇨가 있는경우 방광경검사를 시행합니다.

           방광경검사

   육안적 혈뇨가 있거나 다른 검사에서 방광암이

   의심될 경우 방광경검사를 시행 하여 방광 종물

  의 유무와 위치를 확인합니다.

  방광경검사는 내시경을 요도를 통하여 방광

 로 삽입하여 직접 방광 내를 관찰하는 검사입니

 다.

 

 표재성 방광암의 경우 경요도적 방광종양절제술

 은 진단 뿐 아니라 방광암의 수술적 치료가 됩니

 다.

 

 방광경검사에서 유두상 종물은 관찰되지 않으나

 방광점막의 변성 등이 있을 때는 암을 확진하기

 위하여 방광점막 생검을 시행하기도합니다.

    방사선학적검사

  방광에 암이 생긴 경우 같은 이행상피로 덮여

  있는 신우와 요관에도 2~3%에서암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우와 요관의 병변 유무를 확

  하기 위해 경정맥 신우조영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방광경검사에서 침윤성 방광암이 의심되거나

  조직검사에서 침윤성 방광암으로 진단되면

  주위 조직으로 침범 정도나 림프절 혹은 다른

 장기로의 전이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흉부방사선

  검사, 전산화단층촬영, 골스캔 등을 시행하여

  정확한 병기를 파악한 후 치료방침을 결정합니

  다.

4. 병기

방광암은
1) 국한된 장소에서 어느정도 진전해 있는지,
2) 림프절로의 전이가 있는지, 있다면 어느 정도인지,
3)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없는지의 3가지 기준으로 병기를 분류합니다. 국제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TNM분류를 간단히 소개합니다.

(1) 국한된 장소에서 얼마나 진전해 있는지 : T 분류
-Ta : 암이 점막내에 국한된다. -T1 : 암이 점막 밑으로까지 침윤해 있지만, 방광근층에는 없다.
-T2 : 암이 근층의 반까지 침윤해 있다. -T3 : 암이 근층의 반을 넘어서 침윤해 있다.
-T4 : 암이 전립선, 자궁, 질, 골반벽, 복벽, 직장 등 인접한 장기까지 침윤해 있다.

(2) 림프절로의 전이가 있는지 : N 분류
-N0 : 림프절로의 전이는 나타나지 않는다. -N1 : 골반내에 2cm이하의 림프절 전이가 하나 있다.
-N2 : 골반내에 2cm이상 5cm이하의 림프절전이가 하나 있거나, 5cm이하의 림프절이 여러개 있다.

-N3 : 골반내에 5cm을 넘는 림프절 전이가 있다.

(3)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없는지 : M 분류
-
M0 : 여러 장기로의 전이가 나타나지 않는다. -M1 : 여러 장기로의 전이가 나타난다.

이들의 조합에 따라 방광암의 병기가 분류됩니다. 예를 들면 암이 방광 주위의 지방층으로까지 침윤했고 림프절 전이는 하나 발견되며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없는 경우는 T3N1M0로 표시됩니다. 이들 숫자가 크면 클수록 암이 진행되어 있다는 것이 됩니다.
5. 치료

(1) 외과적 치료

방광암의 외과적인 치료에는 크게 나누어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요추마취를 하고 방광경으로 종양을 관찰하면서 암을 전기칼로 절제하는 방법(경요도적방광종양절제술:TUR-Bt)이며 또 하나는 전신마취 상태에서 방광을 적출하는 방법(방광전적출술)입니다. 각각에 대해 소개합니다.

1) 경요도적방광종양절제술 : TUR-Bt

일반적으로 표재성인 방광암에 이 술식이 적용됩니다. 방광내에 특수한 방광경을 넣고 내시경으로 확인하면서 전기칼로 암조직을 절제하는 방법입니다. 수술시간은 종양의 크기와 갯수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한시간 정도입니다.

 

단 침윤도가 높은 암의 경우에는 경요도적 절제술로 완전히 절제하기 어려우며 이 치료법으로는 불충분합니다.

2) 방광전적출술

암의 침윤도가 높고 TUR-Bt로는 불충분한 경우에 이 술식을 적용합니다. 전신마취를 한 상태에서 골반내의 림프절을 적출하고(이를 골반내림프절곽청이라고 합니다) 방광을 적출하는데, 남성의 경우에는 전립선과 정낭을, 여성의 경우에는 자궁을 같이 적출합니다.

 

또 요도를 적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수술 후에 발기부전(impotence)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술식에 따라서는 이를 예방할 수도 있으므로 주치의와 상담해 주십시오. 다만 전립선과 정낭을 제거하기 때문에 사정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방광을 적출하면 당연히 「소변을 모아두는 주머니」가 없어지게 되는 것이므로 요로의 변경이 불가피해집니다. 이를 요로변경술이라고 하며 크게 나누어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회장도관법

 소장의 일부인 회장의 끝부분을 절제한 후 양쪽 요관

 을 한 쪽에 연결하고 다른 한쪽은 복벽을 통과하여

 개구합니다.

 소변은 신장에서 요관과 회장도관을 통해 요로개구

 로 배출됩니다. 복벽을 통해 비닐주머니로 소변이

 계속 흘러나오므로 주머니를 피부에 부착하여야

 합니다.

    비실금형요로 조성술

  회장도관 조성술과 마찬가지로 요로개구부를 복벽

  의 피부에다 만드는데, 장의 일부분을 이용해 인공

  방광을 만들어 요관을 연결하는 방법입니다.

  이 수술의 경우에는 요로개구부로 소변이 흐르지

  않으므로 부착물을 착용하지는 않고, 주기적으로

  본인이 관을 삽입해 인공방광을 비워야 합니다.

   자연배뇨형 대용방광 조성술

  장을 이용해 인공방광을 만드는 것은 비실금형

  요로조성술과 같지만, 출구를 요도에 연결하는

  방법입니다.

  앞의 두가지 방법과는 달리 복벽에 구멍을 내지

  않고, 예전과 같이 요도로 소변을 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2) 방사선치료

방사선에는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효과가 있으므로 암을 치료하기 위해, 또는 암에 의해 일어나는 증상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방사선치료의 적용 대상이 되는 것은 기본적으로 침윤성의 방광암입니다.

 

그러나 방광을 적출하는 수술에 요로 변경을 해야한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일부러 방사선치료를 실시하거나 방사선치료와 화학요법을 같이 시행함으로써 방광을 보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방사선은 병소 주위의 정상조직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방광이 위축되어 소변이 자주 나오거나, 직장에서 출혈하거나, 피부에 염증이 생기는 등의 부작용도 있습니다. 또 전이한 병변을 조절하기 위해 방사선치료가 선택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

전이가 있는 진행된 방광암은 화학요법의 대상이 됩니다. 사용하는 항암제는 한 종류만이 아니라 보통 두 종류 이상입니다. M-VAC요법(메토트렉세이트, 빈블라스틴, 아드리아마이신 혹은 그 유도체 시스플라틴의 4종류를 조합한 치료)이 현재 방광암의 치료에 가장 잘 시행되는 화학요법입니다.

 

치료 중의 부작용으로 구역질, 식욕부진, 백혈구감소, 혈소?감소, 빈혈, 구내염 등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또 전이가 없는 방광암의 경우에도 근층을 넘어 침윤해 있을 때에는, 술후의 재발이나 원격전이의 예방을 위해 수술 이전이나 이후에 화학요법을 추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4) BCG 혹은 항암제의 방광내주입요법

방광내에 상피내암이나 다수의 유두상의 암이 있는 경우에는, 방광내에 BCG를 주입해 면역반응을 높힘으로써 암을 치료하거나, 항암제를 주입하여 치료합니다. 이 치료는 통원치료로 할수 있는데, 일주일에 한 번 주입하는 작업을 여러 주에 걸쳐 실시합니다.

 

침윤성 방광암에는 이 치료가 적합하지 않습니다. 또 TUR-Bt치료 후에 자주 재발하는 암에 대해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들 약을 주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6. 재발및 전이

일단 요로상피암이 발견되면 다발성 경향을 고려하여 전요로계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며, 표재성 방광암의 경우 경요도적 방광종양절제술 시에 방광암에 대한 완전한 절제라는 치료에 못지 않게, 수술 후 재발 예방을 위한 조치와 정밀한 추적검사가 중요합니다.

 

표재성 방광암은 70%에 달하는 재발율과 10~15%의 침윤성 방광암으로의 진행을 보이므로 방광경검사와 소변세포검사와 같은 주기적인 추적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며, 통상적으로 매3~4개월마다 방광경검사 및 소변세포검사를 시행하고 매 1~2년마다 경정맥 요로조영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소변세포검사와 함께 소변을 이용한 종양표지자 검사가 추적검사에 이용되기도 합니다. 침윤성 방광암의 경우에는 국소적 재발 유무 검사와 함께 전이 유무에 대한 검사도 필요합니다.

7. 식생활

금연이 중요하며, 과일, 채소 및 곡물류를 충분히 섭취하도록 하십시오. 당근, 차, 쑥갓, 시금치, 미역 등에 많은베타-카로틴(비타민A의 전구물질)은 산화방지, 활성산소 제거, 암세포 증식억제, 발암억제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고추, 파슬리, 케일, 다래 등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 C는 발암과정의 초기 단계를 저지하여 정상세포가 돌연변이 세포로 되지 못하게 한다고 합니다.

 

비타민 E는 항산화 작용이 강해 베타-카로틴과 함께 암발생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차단하고 세포의 손상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방광암 환자에게 특별히 제한하거나 권유하는 음식은 없습니다.

 

요루 환자의 경우 소변의 알칼리화로 인한 배뇨기관의 세균감염, 피부감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섭취가 필요합니다. 산성음료를 마시면 요루 주위의 크리스탈 형성을 예방하고 감염도 줄일 수 있습니다. 즉 쥬스류를 포함한 물의 섭취량은 하루에 1,000~1,500ml 정도로 하시면 좋습니다.

 

항암요법이나 방사선치료 중에는 전신 쇠약감, 구토, 설사 등으로 식사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칼로리가 부족하지 않도록 적은 양이라도 자주 먹을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피하고 기쁜 마음으로 생활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출처 : 최고의 영양소
글쓴이 : 조영제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