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같은 학생들은 산채라는 말보다 산나물이라는 말이 더 익숙할 텐데요:)
하우스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밖에서부터 향긋한 산나물 향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우선 이 농장을 맡고 계신 이순영 선생님과의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Q. 현재 이곳에서 재배하는 작물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Q. 산채는 매시기 수확이 가능한 것과 한번만 수확할 수 있는 것이 따로 있나요?
Q. 산채를 산과 같은 야생에서 기르는 것과 하우스에서 기르는 것, 둘의 차이가 있을까요?
Q. 유기농 산채와 일반 산채의 차이점이 있을까요?
Q. 산채 재배시 유의사항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Q. 예전에 비해서 달라진 농법이나 기술이 있나요?
Q. 산채재배가 다른 농작물 재배에 비해 가지는 이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Q. 현재 수확한 모든 산채들은 직거래를 하고 계시지요? 그 계기가 있으신가요?
인터뷰를 마치고 이순영 선생님과 직접 농원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하우스에 들어가는 입구 옆에는 민속채소 실증시험 시범단지라는 푯말이 있었습니다. :) 이곳은 민속채소의 친환경 연중생산 기반조성에 의한 새소득원 창출로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하여 농촌진흥청과 경기도 농업기술원,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가 협력하여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하네요!
하우스 안으로 들어가니 씁쓸한 향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먼저 구경한 것은 신선초입니다. 신선초를 꺾으면 쿠마린 성분의 즙이 나오는데 이것이 암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세포가 암으로 변하는 것을 막아주면서 암세포가 혈관 벽에 정착하는 것을 막아준다고 합니다. 또한 간 독성을 해독하는 기능이 있어 간 기능에 좋은 채소라고도 하네요!
옆으로 이동하니 부지깽이가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직접 부지깽이를 따서 맛을 보라고 건네 주셨어요! 씁쓸하면서도 향긋하니 제 입에도 꼭 맞는 산채였습니다. :) 부지깽이는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기 때문에 진해, 거당, 해열에 도움을 주고 강장제로도 쓰이는 나물이라고 합니다.
부지깽이 옆으로 파도 아니고 길죽길죽하게 생긴 것이 있어서 여쭈어 보았습니다! 이것은 상사화라는 식물이라고 해요. 상사화는 잎이 다 자라고 진 뒤에야 꽃이 핀다고 해요. 그래서 서로 만날 수 없어서 상사화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는데요! 이 상사화는 벌레를 죽이는데 쓰인다고 해요. 역시 유기농 농원은 다르죠? :) 오른쪽에 있는 사진은 회향이라는 미나리과의 산채입니다. 처음 보는 회향 신기해서 바로 입으로 가져갔어요! 처음에는 치약 맛이 나면서 끝에는 단맛이 확 돌더라고요~
그 다음으로 본 것은 바로바로 곰취입니다! 지금은 막 수확하셔서 휑해 보이지만 4~5일 뒤면 다시 무럭무럭 자라나서 따실 수 있다고 하시네요! 오른쪽 사진을 보시면 도랑에 깔려있는 낙엽 잎이 보이시나요? 도랑에 물이 고이면 지나갈 때 물탕이 튀어서 곰취에 흙이 뭍을 수 있는데, 그 것을 방지한 것이라고 하셨어요! 낙엽 잎으로 보다 깨끗한 곰취를 먹을 수 있답니다~
이것은 질경이입니다. 이 질경이는 개종된 품종으로 경쟁력이 높은 품종이라고 말씀하셨어요. 다른 품종에 비해 빨리, 많이 자리기 때문인데요. :) 또한 질경이는 간염, 부종, 염증, 신장염, 고혈압에 효능을 지니고 있다고 하네요. 이 곳 산채농원은 퍼져있는 약국 같았습니다. 몸에 좋은 게 엄청 많아요!!!
선생님의 하우스는 한 곳에 모여 있는 곳이 아니고 군데군데 있다고 하셨습니다. 궁금증이 많은 저에게 당귀를 비롯한 다른 산채들도 보여주신다고 하셔서 바로 선생님 차에 탑승하였습니다. :) 손에는 맛보라고 따주신 산채들이 한가득 있네요!
이곳이 당귀 밭입니다. 이곳에도 직접 당귀를 따다 주셨습니다. 당귀는 정말 썼어요. T_T. 약으로도 많이 쓰이는 식물이라 그런지 정말 쓰더라고요. 향도 엄청 강해서 잠시 손에 쥐고 먹었는데 손에 그대로 냄새가 밸 정도였어요! 하지만 여성에게 정말 좋은 것이라고 하네요! 빈혈에도 좋고 여성 질환에도 굳굳!!!! 당귀는 한번 심으면 1년 이상 계속 나기 때문에 노동력이 절감되는 좋은 식물이라고도 하셨어요.
마지막으로 구경한 것은 농진청에서 개발했던 늘보라깻잎입니다. 사실 저는 보라색 깻잎은 처음 보는 거였어요. 이 깻잎은 일반 깻잎보다 향이 좋고 부드럽다고 하네요. 시중에서 보이면 앞으로 이 깻잎을 살 의향입니다! 향이 너무 좋아서 삼겹살에 싸먹으면 정말 맛있을 거 같았어요. ㅠㅠ
이렇게 산채농원 탐방이 끝이 났답니다! 다시 걸어오는 길에 이순영 선생님께서 안타까운 말을 하셨어요. 현재 농원이 있는 자리에 보금자리 주택이 들어올 예정이여서 자리를 옮겨야 할지도 모른다는 말을 하셨어요. 이렇게 역사 깊은 농원이 사라지면 정말 슬플 것 같아요:( 우리모두 사라져가는 농촌에 관심을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오늘 저녁은 국산 돼지고기 삼겹살을 유기농 산채에 쌈을 싸서 먹는 건 어떠세요? :) 건강도 지키고 우리 농촌에게도 큰 도움이 될 거예요!!!
|
| ||||||||
|
'암치유에 도움 > 항암식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오늘 하루도 `된장힘`으로 힘내요! (0) | 2013.04.05 |
---|---|
[스크랩] 농사짓는 사람들이 탐내는 `호랑이 강낭콩`이 뭐지? (0) | 2013.04.04 |
[스크랩] 오쿠로 흑마늘진액 만들기 입니다. 가정에서 누구나 만드실수있습니다. 건강음료 입니다. (0) | 2013.04.02 |
[스크랩] 메주는 애들이 더 예쁘게 만들어요~ (0) | 2013.04.02 |
[스크랩] 검증된 4대 항암약초 (0) | 2013.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