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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남성암

[스크랩] 전립선암의 진단 및 치료, 그리고 예방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3. 2. 17.

남자의 암, 육식 즐기는 중장년 노린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최근 발표한 '2010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0년 암 진단을 받은

남성 10만3014명 중 전립선암 환자는 7848명으로 전체 신규 남성 암환자의 7.6%에 달했다.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99년에는 전립선암 발생률이 인구 10만 명당 8.5명이었으나 2010년에는 25.3명으로 연평균 12.6% 늘어났다. 갑상선암(25.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처럼 전립선암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이유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고령화.

전립선은 남자에게만 있는 일종의 호르몬 기관으로서, 방광의 바로 아래에 붙어 정액의 일부를 생성해

내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 전립선에 발생하는 암은 대부분 50세 이후에 발생하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대표적인 중장년 남성 암이다.

전 세계적으로 남성 암 중에서 폐암 다음으로 가장 많은 암이다.

진단은 신속히

전립선암은 초기에는 아무런 특징적인 증상이 없어 어느정도 진행돼야 알 수 있다.

암세포가 자라나 종양이 커지고 후부 요도 등을 압박하면 배뇨곤란, 빈뇨, 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뼈로 전이되면 그 부위에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신속한 진단이 중요하다. 진단에 도움이 되는 방법은 먼저 직장수지검사다. 전립선은 몸 안

있는 장기이기 때문에 직접 눈으로 볼 수 없다. 따라서 손가락을 직장에 넣어 전립선 부위를 직접 만져보

는 검사를 하는데, 이를 직장수지검사라고 한다. 특히 단단하거나 울퉁불퉁한 이상병변이 확인되면 전립

선암을 추정 진단할 수 있다. 좀 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 혈청 전립선특이항원검사나 경직장초음파검사를

실시한다.

또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은 전립선암을 진단하는데 매우 민감한 종양지표로, 간단히 소량의 혈액을

채취하여 혈액 중 PSA의 수치를 측정하는 객관적인 검사다. 일반적으로 전립선암이 진행하면 혈청 PSA

수치는 상승하며, 조기진단에 매우 유용하다.

초기 치료하면 완치 가능

치료는 진행정도에 따라 다르고, 치료 효과도 진행상황에 따라 다르다. 암이 전립선 내에 국한돼 있는

국소성 전립선암은 조기에 발견해 적절히 치료하면 거의 완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암이 다른 곳으로는 퍼지지 않고 전립선에만 국한돼 있는 초기 경우 수술요법이나 방사선 요법을 이용해 근치적 수술을 하는 방법이 가장 확실하다.

특히 요실금 및 성 기능 보존이 중요한 전립선은 복강경 수술 또는 로봇수술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수술받은 전립선암 환자의 60% 가량이 복강경 수술을 받았다.

로봇수술은 복강경 수술보다 요실금률에서 크게 차이가 없지만, 성기능 보존면에서는 우수해 선호도가

높다. 하지만 로봇수술은 비싼 단점이 있다.

식이요법으로 예방을

전립선암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동물성 지방은 현재까지 알려진 식이요인 중 가장 유력한 위험

인자이므로 섭취를 줄이고, 저지방 및 고섬유질을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과일과 채소는 많이,

육류는 적게 먹는 것이 좋다. 특히 콩류, 건포도 등의 마른 과일, 라이코펜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토마토,

셀레늄, 아연 등은 예방에 도움된다. 또 칼로리를 적게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정 범위의 체중

을 유지해야 한다.

지방섭취량은 전립선암 사망률과 비례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줄여야 한다. 하지만 지방을

제외한 탄수화물,단백질, 칼슘, 나트륨, 철 등 다른 영양소의 섭취량은 이와 무관하다.

도움말 이완 비뇨기과 과장

출처 : 국제신문 2013.1.15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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