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헬스조선 DB
흔히 잦은 음주 때문에 생긴다고 알려진 지방간이 탄수화물이나 단 음식을 많이 먹어도 생길 수 있다는 통계가 발표돼 식생활에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탄수화물 섭취량이 많을수록 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알콜 섭취가 적음(일주일기준 남성 소주 2병, 여성 소주 1병)에도 불구하고 간 속 지방량이 5% 이상 증가하는 질병으로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과 연관이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402명의 식습관을 조사해 탄수화물 섭취량 하위 33%와 상위 33%를 비교한 결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병 위험은 상위군이 하위군에 비해 남성은 1.7배, 여성은 약3.8배 높았다. 하루 당류 섭취량이 60g을 초과하는 군은 일일 섭취량 25g 미만인 군에 비하여 간 염증 수치 상승 위험도가 남성은 약 2.5~2.6배, 여성은 약 2.5~3.2배 높았다.
또,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 52명을 대상으로 2개월간 탄수화물과 당류를 제한하는 식생활 교육을 실시한 결과 환자 대부분(80.8%)에서 간염증 수치가 호전되고 체중, 체질량지수, 허리둘레가 감소했다.
일반적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고지방 식습관으로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식약청 관계자는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도 간의 지방을 축적시켜 지방간을 유발시킬 수 있다”며 “탄수화물로부터 에너지 섭취가 많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경우, 지방 섭취량 제한 보다 탄수화물이나 당류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지방간 관리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 최형창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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