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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비만

[스크랩] 다이어트 말고 체중 줄일 수 있는 방법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2. 12. 26.

다이어트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관심사의 대명사가 된지 오래다. 비만은 더 이상 외모만의 문제가 아니라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수면무호흡증, 천식, 생리불순, 불임, 우울증 같은 온갖 합병증을 유발하는 또 다른 병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까닭이다.

식이조절과 운동, 식욕억제제, 한약, 다이어트식품, 지방흡입 등 각종 다이어트 방법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효과는 그때 뿐이고 장기적인 체중감량 효과를 유지하기는 너무 어렵다. 심지어 요요현상으로 오히려 체중이 더 증가하기도 한다. 서울슬림외과 박윤찬 원장은 "다이어트가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특별한 약이나 식품을 먹어야 하고,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하면서는 유지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시간을 운동에 쏟아 부어야 하기 때문"이라며 "일시적이어서는 다이어트 효과가 없으며, 일상적인 생활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이어트는 건강하게 꾸준히 지속해 나갈 수 있는 체중감량 방법을 선택해야 합병증을 줄이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요즘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 중 하나로 위밴드 수술이 거론되고 있다. 위밴드 수술은 위 일부에 의료용 밴드를 감아서 위의 용적을 줄이는 것이다. 식사량을 줄여서 우리 몸이 적은 양의 식사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천천히 그리고 꾸준하게 식습관을 교정하는 다이어트 방법이다. 이 수술은 강제로 음식을 못 먹게 해 체중을 감량시키는 수술이 아니다. 적절하게 밴드의 내경을 조절해서 적은 양의 식사에도 포만감을 유도, 자연스럽게 식사량을 줄여주고, 천천히 소식하는 식습관을 만들어준다.

박윤찬 원장은 "위밴드 수술을 받은 사람은 처음에는 밴드를 비교적 느슨하게 조절해서 영양분을 지속적으로 흡수하다가 체중 감량 진도와 포만감 증상에 따라 밴드를 적절하게 조여나간다"며 "한 번에 체중이 급격히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살이 빠져 단식이나 약물요법 등의 방법으로 살을 빼는 것보다 안전하게 체중을 줄일 수 있으며 천천히 소식하는 건강한 식습관까지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위밴드 수술을 받은 사람들 중 상당수는 체중감량은 물론 비만에 의한 고혈압, 당뇨병, 관절염, 불임 등의 합병증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고 한다.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신체 이미지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해 사회생활에도 도움이 된다.

박 원장은 "위밴드수술은 복강경으로 하기 때문에 상처가 적다"며 "그러나 위밴드 수술에 따른 합병증을 미리 방지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의사에게 수술을 받아야 안전하다"고 말했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일월등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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