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 씹기’는 건방져보인다는 생각에 여전히 부정적인 인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최근 껌 씹기 다이어트, 껌 씹기 턱 운동, 기억력 개선 그리고 스트레스 해소까지 껌 씹는 행위가 갖는 건강에 대한 재발견이 이뤄지고 있다.
- ▲ 사진-조선일보 DB
◇껌 씹기로 3개월간 14㎏ 감량을?
최근 모 방송에서 식사를 껌 씹기로 대체한 후 3개월간 14㎏ 감량했다는 사실이 화제가 됐다. 방송에 출연한 여성은 세 끼 식사대신 껌을 씹어 뺀 살이기 때문에 요요현상 등의 부작용이 있지만, 껌 씹기를 적절히 이용하면 실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껌을 씹다보면 공복감을 줄이고 신진대사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 시간 동안 껌을 씹으면 11㎉가 소모된다. 단, 무설탕 껌만이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껌 씹으면 사각턱 된다고?
껌을 자주 씹으면 사각턱이 된다는 속설이 있다. 실제로 껌을 많이 씹으면 뼈가 사각턱이 아니어도 턱 주위 근육이 두꺼워져 턱이 넓어 보일 수는 있다. 하지만 턱이 넓어 보인다면 껌 씹기를 자제하면 발달했던 턱 근육이 퇴화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모습으로 돌아온다. 하루 10~15분 껌 씹기는 일교차가 큰 계절에 찾아올 수 있는 안면신경마비를 치료하는데 좋다.
◇기억력 개선에도 효과 있어
영국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껌을 씹는 사람이 아무것도 씹지 않는 사람에 비해 장기·단기 기억력이 좋았다. 껌 씹기가 인지력에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일부 있었지만, 대부분 연구에서는 미약하나마 껌 씹기가 기억력 개선에 도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자들은 껌을 씹으면 심장박동수가 증가돼 체액 흐름이 활발해지거나, 인슐린이 분비됨으로써 뇌의 해마 영역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정한다. 효과가 입증된 연구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부작용이 적고 긍정적인 면이 있으므로 껌 씹기를 추천한다.
◇껌으로 스트레스 해소를
야구경기 중계화면을 보면 덕아웃에 있는 선수들이 껌을 계속 씹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는 껌을 포함해서 음식물을 씹는 행위가 스트레스로 인한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기 때문이다. 또한 뇌의 시상하부를 자극해 도파민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10~15분 이상 지속하면 남다른 즐거움과 쾌감을 느낄 수 있다.
/ 박노훈 헬스조선 기자
최형창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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