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을 걱정하는 많은 여성들은 음식을 먹을 때마다 칼로리와 지방량이 머릿속에 멤돈다. 다이어트 중에 있는 여성은 단호하게 음식을 거절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고 ‘조금만 먹으면 상관 없을꺼야’라며 자기와 타협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 중 대다수의 여성은 자신이 음식을 참지 못한 것에 대해 자책한다.
저명한 심리학 박사인 마이클 시바우는 생각하는 방식과 비만에 대해 연구하던 중 뜻밖의 결과를 발견하였다.
운동을 따로 하는 것도 아닌 프랑스인들은 초콜릿을 섭취해도 체중에 변화가 없었던 반면 비만 문제에 과하게 신경을 쓰는 미국인이나 한국인들은 초콜릿을 먹고 나서 바로 운동을 해도 살이 쪘다.
이런 차이가 왜 나는지 궁금해 하던 연구자들이 흥미로운 결론을 냈다. 프랑스 여자의 ‘초콜릿’에 대한 의식이 다른 나라 사람들과 판이하게 달랐기 때문이다. 미국과 한국 여자들은 초콜릿에 대해 ‘죄책감’, ‘지방 덩어리’ 등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프랑스 여자들은 ‘삶의 축복’, ‘기쁨’으로 생각했다. 당연히 프랑스 여자는 디저트로 초콜릿을 먹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반대로 미국과 한국 여자들은 초콜릿을 먹고 죄책감에 빠졌다. ‘왜 참지 못하고 먹었을까“, ’살찌는 달콤한 것을 왜 이기지 못했을까?‘라며 자신을 괴롭혔다.
초콜릿을 먹고 심리적 억압 상태와 죄책감을 갖는 미국과 한국 여자들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과잉 분비되면서 지방을 축적했다. 그러나 프랑스인들은 편안한 상태에서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오히려 칼로리를 소모했다.
그렇다고 프랑스 여자들이 초콜릿을 아무 때나 마음대로 먹는 것은 아니다. 프랑스 여자들은 초콜릿을 먹으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때문에 먹는 양도 몸이 알아서 조절한다.
그러나 미국과 한국 여자들은 초콜릿을 조금 먹고서도 ‘방금 먹은 게 살로 갈꺼야’라며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고 이때 자율신경이 쉽게 흐트러져서 포만감을 만끽하지 못한다고 한다. 프랑스 여자들보다 미국과 한국 여자들이 먹는 음식들에 훨씬 더 주의하지만, 음식을 먹으면서 받는 스트레스 때문에 고열량 음식을 더 먹는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참고서적=살잡이 까망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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