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락가락하네요.
취재란 명목 하에 저희 지역 임실에 위치한 블루베리농원에 찾아가
블루베리 첫 수확의 기쁨의 현장에서 저도 함께 했습니다.
블루베리하면 타임지가 정한 세계 건강식품의 하나로 기능성 과일이지요.
아직까진 다른 과일처럼 시중 어느곳에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잖아요.
'신이내린 과일'로 불린다는 블루베리~
복숭아 농사를 짓지 않았다면 블루베리농사를 지었을텐데 하는 생각을 잠깐 했네요.
지금으로선 블루베리도 복숭아처럼 여름이 수확기다 보니 감히 엄두가 나지 않는것이지만요~
노지의 비가림 시설에서 자라고 있더군요.
여름과일이다보니 비가 잦아 비가림을 하지 않으면 전혀 수확이 어렵답니다.
아직 나무가 어려서인지 수확하는 모습이 영 불편해 보이지요.
무릎을 끓고 '비나이다 비나이다' 하는 자세여야 한다고 우스개소리를 하시네요.
저와 동행한 울형님이 블루베리 수확하는것을 도와주시면서 신바람이 났습니다.
열매수확의 기쁨은 누구나 마찬가지일것입니다.
두 손가락에 겨우 잡히는 앙징맞은 꽃처럼 이쁘고 귀여운 보랏빛 블루베리열매를 보면서
'에구~이뻐라'를 연발하십니다.
익은 것만 골라따야한다는 농원주의 말씀에 따라 잘 땄는지 검사를 받고 있는 중~
꽃이 지고나면 처음엔 이렇게 연두빛의 열매가 생긴답니다.
시간이 지남에 너무 이쁜 분홍빛으로 하나 둘 변한다네요.
너무 고운색깔에 환상적이라고만 표현할 수 밖에요~
이건 사진기술이 미치질 못했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실제보면 기가 막힙니다.
꽃도 아닌 과일인 것이 익어가는 블루베리모습은 한송이 꽃이었습니다.
보랏빛으로 색이 바뀌면서 블루베리의 몸이 더 비대해집니다.
모든 과일이 그렇듯 수확기에 가까와지면서 익어가는 순간에 몸불리기를 하는것이지요.
블루베리의 잎모양이 좀 특이하더라구요.
블루베리는 무농약이나 유기농이 충분히 가능한 농사라고 하시네요.
이 농원의 블루베리는 천적이 살수 있는 유기농인증 농산물이랍니다.
남편의 동네 선배이신 농원주는 대기업에 근무하시다가 퇴직 후
고향 임실에 귀농하여 블루베리가 이 지역에 특화작목이 되면서
블루베리 작목반을 결성하여 농사를 시작하셨대요.
Q:-지금 농원에 식재된 블루베리 품종은 몇종이나 되나요?
Q:-수확은 언제까지 하게 되나요?
Q:-블루베리 가격과 판로는 어떤가요? |
농원주의 이런 행복한 비명소리에 인터뷰하는 동안 제맘이 흐믓하고 편했습니다.
잎은 거의 비슷하지만 눈에 띄게 색깔이 더 연하고 알이 굵습니다.
품종이 달라서라고 하지요.
알이 굵은것은 작업하기도 수월하고 재미있더라구요.
과일의 싱싱함을 입증이라도 하듯 하얀 분이 묻어납니다.
작은 포도송이 크기정도의 블루베리~
수박도 복숭아도 큰게 맛있잖아요.
그걸 생각하고 전 큰것이 좋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블루베리는 예외인것 같습니다.
실제 작은게 영양면에서나 맛이 좋다고 하십니다.
시식 결과 제 고개가 저절로 끄덕끄덕~
블루베리가 잘 익었을 때의 색깔인 보라색은
암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난 안토시아닌 색소이며,
시력 회복과 심장병, 뇌졸중을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에 블루베리는 생과일 그대로 껍질째 먹거나 주스로 만들어 먹는 것이 가장 좋답니다.
그리고 블루베리는 꼭 100% 완숙된 상태에 수확해야 한다네요.
대부분 다른과일들은 살짝 덜익은 상태로 수확해도 후숙되어 맛있는 경우가 있잖아요.
블루베리 전체가 검은빛이 도는 진한 보라색이었을때겠지요.
만약 조금이라도 덜익은걸 수확했을 시 시간이 지나도 신맛이 없어지지 않아
식감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조기 수확은 절대 아니된다는~
수확한 블루베리는 일일히 수작업으로 선별하여 용기에 담아 판매가 되어진다네요.
100% 완숙시켜 수확하는 블루베리의 저장법과 유통과정이 중요할것 같으네요.
농촌진흥청은 지금까지 2~3일밖에 저장하지 못했던 블루베리를
생과일 상태로 2~5주간 저장해 유통할 수 있는 수확후 관리기술을 개발했답니다.
농촌진흥청은 블루베리를 수확한 직후 0℃의 저장고에 입고시켜 과일의 표면온도를 가능한 빨리 떨어뜨린 다음 미세한 구멍이 전체 표면적의 약 2% 가량 뚫려 있는 PE 0.03㎜ 필름으로 포장해 저장하면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2~5주까지 품질이 유지된다고 밝혔다.
저장 후 유통시킬 때는 구멍이 있는 소포장 플라스틱 용기에 블루베리를 넣고, 소포장 용기를 여러 개씩 모아 골판지 상자나 스티로폼 상자에 넣고 운반하게 된다. 이때 스티로폼 상자는 먼저 저온 저장고에 넣어 상자 온도를 떨어뜨려 놓는 것이 좋다.
유통시 2% 유공 PE 0.03㎜ 필름으로 소포장 용기를 둘러싸면 유통시 시들음도 방지하고 온도 편차가 있을 때 블루베리 표면에 물방울이 맺히는 현상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농진청 과수과 조미애 연구사는 “향후에는 저장 및 유통 중 훈증(식품에 살균가스를 뿌려 미생물과 해충을 없애는 방법) 또는 신선도유지 패드 등 부패 억제 기술을 첨가해 블루베리 저장 기간을 더욱 연장시킬 수 있을 것이며, 소비자에게 신선한 블루베리 생과를 더 오랜 기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블루베리는 제철에 구입하여 생과로 먹는게 제일 좋지만
얼려도 생과때처럼 영양소파괴가 전혀 없다고 하여
전 냉동실에 얼려 보관하여 믹서기에 갈아서 시원한 주스로 먹기도 하고
생크림, 플레인 요구르트 등에 꿀을 넣어 혼합해서
샤베트 같은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어 먹습니다.
지인으로부터 받은 묘목을 화분에 심었더니 올해 열매가 열렸답니다.
이제 익기만을 기다리는거지요.
집안에서 화분으로 길러 열매수확이 가능한 블루베리이기도 합니다.
블루베리 농원에서 지내면서 블루베리의 매력에 푹~빠지는 날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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