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도 모르게 신체에서 소리가 지속적으로 나고 특정 증상이 동반된다면 질환을 알리는 적신호일 수 있다. 또한 입, 소변 등에서 뿜어져 나는 냄새 역시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
전재우 서울시 북부병원 과장(가정의학과)은 "신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소리나 특정한 냄새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건강 이상을 알리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며 "이 같은 신호를 무시하기보다는 건강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매미 소리 '이명' 만성 질환일 수도 귓속에서 윙윙거리는 매미 소리가 들리는 이명이 있다면 이비인후과 질환뿐만 아니라 만성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스트레스로 인한 이명은 대개 2~3일 휴식하면 사라지지만 계속해서 이런 소리가 난다면 귀의 염증, 난청 등 청각기관 이상 혹은 다른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명은 △빈혈 △갑상샘 기능 이상 △전해질 불균형뿐만 아니라 평소 앓고 있는 당뇨, 고혈압 같은 만성 질환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반면 잡음이 들리는 이명과 달리 의미 있는 언어적 소리가 들리거나 그 소리에 반응해 혼잣말을 한다면 환청을 의심해봐야 한다.
◆ 당뇨병, 달콤한 '입 냄새' 유발 일상생활에서 대화할 때 과일향이나 아세톤류의 입 냄새가 난다면 당뇨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당뇨병으로 인슐린 분비가 원활하지 않으면 탄수화물 분해 능력이 떨어지고 지방대사가 활성화되는데, 이때 아세톤 성분이 나오고 이 성분이 폐를 통해 입 밖으로 배출되면서 이 같은 냄새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평소 기운이 없고 입이 마르지만 식욕은 왕성하며,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입 안이 건조하거나 짠 음식을 섭취하지 않았음에도 갈증이 느껴진다면 당뇨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
◆ 횡경막 이상 시 '딸꾹질' 지속 횡경막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신경기능 이상이 발생하면 딸꾹질이 지속될 수 있다. 횡경막이 갑자기 수축하면서 발생하는 딸꾹질은 주로 과식, 과음, 탄산음료를 마신 뒤 발생하지만 지나치게 긴장했거나 맵거나 찬 음식을 먹었을 때, 추운 곳에 오래 서 있을 때도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딸꾹질이 48시간 이상 계속될 때는 △위염 △늑막염과 복막염 △신경염 △뇌염 △폐렴 △알코올 중독 △요독증 △간염 등이 원인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 같은 질환은 횡격막을 조절하는 신경 기능을 손상시켜 딸꾹질을 유발한다.
◆ 신장 질환 시 소변 '암모니아 냄새' 신장 기능이 약해지거나 손상을 입으면 입이나 소변에서 강한 암모니아 냄새가 날 수 있다. 체내에 축적된 질산염이나 암모니아가 정상적으로 처리되지 못하고 신체에 축적돼 땀이나 입,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이다. 소변을 오랫동안 참으면 암모니아 냄새가 날 수도 있지만 신장 기능에 이상이 발생하면 수시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
◆ '꼬르륵' '꺼억' 위장관 질환 의심을 위와 장에서 들리는 '꼬르륵' 소리는 장기가 제대로 기능한다는 신호지만 소리가 빈번하거나 복부의 팽만감, 경련, 설사가 동반되면 다양한 위장관 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또한 '꺼억' 하는 트림 역시 위 속에 있던 공기가 식도를 통해 나오는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지만 신물이 올라오거나 기침, 구역질이 동시에 나타나면 위십이지장 궤양, 역류성 식도염 등 질환을 추측해볼 수 있다.
◆ 무릎에서 '뿌드득', 관절 질환 탓 오랜 시간 앉아 있다 일어설 때 무릎관절에서 '뿌드득' 하는 마찰음은 관절 질환을 알리는 적신호다.
관절에서 나는 '뿌드득' 소리는 관절의 마찰이나 연부 조직과 뼈의 마찰에 의해 발생하지만 자주 반복되거나 소리가 둔탁하고 통증을 유발한다면 관절 이상을 의심해야 한다.
◆ 역류성 식도염 발생 시 '쉰 목소리' 평소와 달리 쉰 목소리가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위 소화액이 식도로 역류해 성대에 자극을 줘 쉰 목소리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역류성 식도염으로 인한 쉰 목소리는 아침에 증상이 심했다가 낮이 되면 호전되는 것이 특징이며 입 냄새가 심해지고 목에 가래가 끼어 있는 느낌과 함께 헛기침, 구역질이 동반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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