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못 할 두 분!
암 환우를 만나 보면서 잊지 못 할 두 분이 있습니다.
안타깝게 두 분 다 고인입니다.
한 분은 안양에 사셨고 돌아가실 당시 70세가 조금 넘으셨던 분입니다. 존함은 여성의 매달 하는 생리를 연상 시킬 수 있어 밝히지는 않겠습니다.
이 어르신 딱 두 번 뵙습니다. 어떤 암 인지 이었는지는 7년이 넘어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당뇨를 함께 가지고 계신 것은 확실 합니다.
이 어르신, 여장부여서 화통 한 이분의 말씀을 들으려고 매일 전화를 드렸습니다. 지난일 속 상 하셨던 일 을 어찌나 재미있게 말씀하셨는지, 수 십 번의 통화에 정이 들었는지 출근만 하면 이분의 음성을 듣는 게 일과 이었습니다.
나중엔 이 어르신의 댁에 어떤 일 이 있었는지 지금 무슨 일 이 일어나는지 훤히 알 정도가 될 때 한 일주일 출장을 가서 신경을 못 쓸 무렵, 출장 다녀와서 전화 드려야겠다고 생각 하고 출근해서 전화 하려고 했는데 마침 셋째 아드님이 전화가 왔습니다.
이 분이 그때 어르신을 모시고 있었는데,,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겁니다.
왜 갑자기 돌아 가셨냐고 물었더니 그분의 형님이 고위공무원 이었는데 또 한 단계 진급 하신 소식을 전 해 드렸더니 "이제는 됐다! 형제간에 우애 있게 살아라. 그리고 매일 소식을 전 하던 그 분에게도 안부 전 하라" 하시며 바로 가셨다는 겁니다. 마치 큰 스님들이 앉아서 입적 하시는 것처럼,
제가 출장을 가서 소식을 늦게 전 해 미안 하다는 말과 함께,
한참 숙연 해 졌습니다.
다른 한분은 보은에 김*성님 입니다.
이분의 이름을 공개 적으로 밝힐 수 있는 것은 제 마음의 형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저 보다 두 살 연상 이셨고 한 열 두 번은 이분을 뵙습니다. 지금도 가끔 이분의 댁에 전화를 걸어 어머니의 안부를 묻기도 합니다.
이분의 사례는 차가버섯보고서2 에도 잘 나와 있고 교모세포종 환우로 이 분의 사례를 종종 다른 카페에서 완치 사례로 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분 완치 되신 것이 아니라 이미 고인이 되셔서 7년 상이 가까워집니다.
다른 업체에서 혹시 이글을 보시면 완치사례로 올리지 말아 주십시오. 차가버섯추출분말을 복용 하시고 효과를 보신 것은 확실 하나 이미 고인이 되셨으니 혹시 누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마구잡이로 복사해서 올리는 카페를 운영 하고 계신 분들 이분 말고도 오 정보 올리시지 말기 바랍니다. 오 정보 인지 뭔지 모르시면 공부를 하시고 해도 늦지 않습니다. 그 오 정보에 많은 분들 피눈물 흘리십니다!
잠시 말이 샜습니다.
김*성님 장례에 가보니 보은 사람이 다 와서 안 따갑게 생각 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분은 생전에 지성으로 부모님을 모신 효자셨고 형제들의 맏이로 형제들의 일에 부인과 함께 발 벋고 나서 동생들로 하여금 부모님과 버금가는 존경을 받으신 분이고 주변 어르신이, 이 분의 술 한 잔 안 얻어먹은 분이 없으며 굉장한 호탕한 호인 이셨습니다.
이 모든 이야기를 보은에 사시는 수십 분에게 제가 직접 들었습니다.
제가 이분을 형님으로 모시는 것은 생전에 그 의연함 때문 입니다. 항상 웃으시면서 교모세포종의 특성상 뇌압이 올라가 눈이 튀어나오고 머리를 벽에 피가 날 정도로 탁탁 박을 지열정 누구에게 원망 한하고 돌아가실 때가지 누구보다 열심히 하시고 나중에 말씀을 못 하실 때도 눈으로 벙긋 벙긋 웃으시고 저세상 가셨습니다.
생전에 뵐 때 그 존경심에 마음의 형님으로 모신 것입니다.
앞으로도 이 두 분 같은 분을 또 뵐지 모르나 이런 안타가운일 이 또 다시 벌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조금만 일찍 만 났어도 희망이 많았지 않았나 생각 해 봅니다.
문득 창밖의 은행잎 떨어지는 것을 보며 잠시 생각이 나서 회안에 젖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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