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하게 검사해주고 상담해주니 너무 감사합니데이~. 병원에서는 의사 선생님과 많은 얘기를 못 하는데 이곳은 여유가 있어 좋네예…."
딸과 함께 부산 국제암엑스포장을 찾은 김옥자 씨(67)는 세계로병원이 제공한 각종 검사를 받고 의료진에게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236㎎/㎗에 달하니 올바른 식이요법이 필요하다는 설명을 듣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매경미디어그룹이 KNN방송과 함께 공동 주최한 `제1회 부산 국제암엑스포`가 부산 벡스코 전시장 홀3(B)에서 2일 막을 올렸다.
행사장 문을 열기도 전인 오전 9시부터 관람객 300명 이상이 몰려와 사흘간 열리는 암 관련 강좌를 꼼꼼히 메모하는 등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허남식 부산시장, 장대환 매일경제미디어그룹 회장, 이만수 KNN 사장, 김상범 동아대의료원장, 최창화 양산 부산대병원장, 조성래 고신대복음병원장, 이승도 세계로병원 이사장 등이 개막 테이프를 자르자마자 관람객들이 서로 먼저 행사장에 들어가려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허남식 시장은 "이번 국제암엑스포를 통해 부산ㆍ경남 암환자들이 서울ㆍ수도권에 가지 않고 국내 최고의 의료시설과 인력을 갖춘 부산에서 치료를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화 양산 부산대병원장은 "암은 치료ㆍ관리에 최소 2년 이상 장기간 추적이 필요하기 때문에 부산 암환자들이 서울ㆍ수도권에 가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부산은 훌륭한 의료ㆍ관광ㆍ레저시설을 두루 갖춘 도시로 싱가포르 대만 홍콩을 능가하는 아시아 의료허브로 성장할 잠재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부산이 메디컬 원아시아(Medical one Asia)를 견인하고 암 정복 허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암엑스포에 참가한 의료기관들은 다양한 진료와 검사, 상담으로 관람객들의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전시장 맨 앞에 자리 잡은 동아대병원은 골밀도, 체지방, 경동맥, 미각검사를 실시해 검사를 받으려면 20~30분씩 기다려야 했다.
부산대병원은 항암음식과 영양상담 코너를 만들어 관람객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들 요리를 사진으로 찍거나 꼼꼼히 메모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세계로병원은 고지혈증, 골다공증, 혈당, 혈압을 측정해주고 의료진이 직접 상담을 해줬다.
[부산 =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 사진 =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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