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 론

멜 론
1. 항암 작용이 있는 성분
	β-카로틴, 비타민 C·E, 터핀, 알카로이드
2. 왜 암에 효과적인가?
	멜론의 색소가 암 발생을 억제 멜론은 크게 세 가지 종류가 있다. 가장 대중적인 것이 껍질에 그물 모양이 나있는 네트 멜론이며, 그 외에 사마귀 모양 혹은 비늘 모양의 껍질을 하고 있는 캔털로프(cantaloupe : 원산지는 로마 부근)와 표면이 매끈한 윈터 멜론이 있다. ▣ β-카로틴 | 오렌지색 과육이 암 발생 억제 멜론 과육의 색을 생각해보자. 연한 황색과 황록색을 띤 것이 대부분인 데 비해 오렌지색 과육이 들어있는 것이 있다. 석장 멜론과 프린스 멜론(prince melon)등이 그것이며, 이들 오렌지색을 띤 과육에는 β-카로틴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게다가 비타민 C·E도 들어있다. 이들은 모두 강력한 항 산화작용을 가진 성분이다. 암의 발생은 발암 물질과 체내에서 발생한 활성 산소에 의해 산화되어 손상된 유전자와 세포가 원인이 된다. 암 발생을 방지하려면 활성 산소의 해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β-카로틴과 비타민 C·E는 자신들이 직접 산화됨으로서 산화의 연쇄 반응을 저지시켜 유전자와 세포가 손상되지 않도록 작용한다. 그 밖에 달콤한 멜론 향의 정체인 터핀이라는 방향 성분에는 발암 물질을 무독화하는 작용이 있다. 또한, 식물성 알카로이드에도 암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과육이 진한 오렌지색을 띨수록 β-카로틴 함유량이 많다고 하는데 어떤 종류에 얼마나 함유되어 있는 지를 알아두면 구입할 때 참고할 수 있어 편리하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항암 성분을 가진 식품을 리스트업(list-up)한 디자이너 푸즈 중에 캔털로프라는 멜론을 열거하고 있는데, 특히 향이 강한 종류에 터핀과 알카로이드 등의 항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또한 캔털로프 멜론을 이용한 실험도 있다. 아르헨티나와 독일의 연구자들이 실시한 이 실험에서 캔털로프 멜론의 과육을 믹서에 갈아 균질화시킨 다음 사람의 혈소판에 섞었더니 혈액 응고가 억제되었다고 한다. 혈중 콜레스테콜 등의 지질이 많이지면 혈액이 진득진득해지면서 점성이 생겨 혈전(피 덩어리)이 생긴다. 혈관에 혈전이 응집하면 심근경색이나 뇌경색의 원인이 된다.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은 이러한 치명적인 질병을 예방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 실험으로 캔털로프에는 혈액 응고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다. 멜론은 다른 과일에 비해 약간 비싸지만 암뿐만이 아니라 성인병 예방에도 관여하므로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3. 효과적인 이용법
	진한 오렌지색을 띠는 멜론을 선택하자 β-카로틴은 오렌지색을 띠는 것에 많이 들어 있다. 따라서 과육이 진한 오렌지색을 띠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선명한 오렌지색을 띤 석장멜론이 가장 좋지만, 쉽게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고를 때의 기준에 따르면 될 것이다. 다른 종류의 멜론에도 터핀과 알카로이드 등의 항암 성분이 들어 있으므로 오렌지색 과육을 구입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