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질병/아토피

[스크랩]감기·우울증·피부건조…환절기가 걱정되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1. 9. 6.

날씨 변화가 심한 요즘과 같은 계절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기침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감기는 감기를 유발할 수 있는 바이러스가 묻은 손으로 코나 눈을 만져서 걸리는데 정신적인 스트레스, 특히 만성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은 감기에 더 잘 걸린다.

성인들은 흔히 소화불량과 같은 막연한 증상이 있다 콧물이 나오고 목이 아프며 기침이 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감기 예방법은 특별한 것이 없다. 무리하지 않고 신체상의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손의 청결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 최상이다. 외출 시에는 일교차를 고려해 긴소매 옷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다.

기침이 자주 나고 목이 약간 아파오는 감기 초기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싱싱한 과일과 야채를 비롯해 영양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고윤석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감기는 대개 저절로 좋아지는 병으로 감기에 의한 기침은 3주를 넘지 않는다"며 "3주가 넘어서도 기침이 계속되면 감기에 의한 합병증이 생겼거나 다른 질환을 의심해야 하는 만큼 꼭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9월에는 겨울철 유행하는 독감 예방백신을 미리 맞는 게 좋다. 인플루엔자는 보통 감기보다 경과가 안 좋아서 인구 10만명당 약 11~13명 사망률을 보인다.

따라서 만성심장질환, 만성기관지질환, 만성신질환, 당뇨, 간경화 등을 앓는 사람과 65세 이상 노인처럼 몸의 저항력이 떨어져 있는 사람들은 독감 유행 전인 10월 말까지는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

환절기는 피부 또한 계절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시기다. 여름에 쌓인 피부의 피로를 제대로 회복시켜놓지 않으면 각종 피부 후유증으로 고생하기 쉽다.

대표적인 것이 피부 가려움증이다. 대기가 건조해지기 시작하는 시기인 만큼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아이들, 피부건조증과 습진이 잘 생기는 성향이 있는 사람들은 피부 가려움증에 시달린다.

장성은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가을철 건조한 피부와 참을 수 없는 가려움증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줘야 한다"며 "하루 6~7잔의 물을 마시고 수분이나 유분 크림을 충분히 발라서 잔주름을 막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예림 매경헬스 기자]

http://news.mk.co.kr